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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와 르노와르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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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15회 작성일 2006-05-26 08:32

본문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들 작품을 전시한다는 전람회 소식에 귀가 종긋했지만, 마음과는 달리 쉽사리 나설 수 없는 사정과 게으름으로 인해서 발길이 닿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知人의 초청으로 갑자기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방문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걸음에 내달려 갔다. 쉬이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이고, 나 또한 없는 시간을 내었던 만큼 그림 한 점 한 점을 대할 때마다 작품에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해 내기 위해 애를 썼을 화가들이 마음에 동화가 되어보고자 노력했다. 그렇지만 느닷없이 가게 된 전람회라 작자에 대한 삶이나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관람을 하게 되어 미안함과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바르비종파라 함은 프랑스 파리 교외의 바르비종이란 경치 좋은 마을을 중심으로 1830년 무렵 농촌 풍경과 농민 생활상 등을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 그렸던 유파. 밀레, 코로 등이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 중 대표적 화가인 밀레, 그를 처음 대한 건 미술 교과서였을 것이다. 내 머릿속의 기억으로 <만종>이란 작품은 하루의 일을 마무리할 즈음 저녁노을이 발그레 미소 지을 때 저 머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두 부부가 기도하는 평화스러운 모습이었다. 노동 후에 들려오는 교회 종소리에 평화로운 기도를 하고 있는 두 손 모두 온 부부의 모습은 평화를 상징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오늘 들린 전시회에서 문득 바르비종파 그림 속 얼굴들의 눈빛에 슬픔이 묻어남을 느꼈다. 밀레의 그림 또한 미술 시간에 배우던 농촌의 평화가 담겨 있던 게 아니었다. 밀레의 그림 한 점 한 점 등장인물들의 눈빛은 어찌나 슬프던지 차마 마주할 수가 없었다. 무언가 말을 할 듯 말 듯한 눈빛들은 응어리를 안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눈빛엔 아픔을 그대로 안고 있었던게 아니라, 오늘의 고난이 어떨지라도 내일의 태양을 믿고 이겨내고 말리라는 의지가 느껴졌다.

전시장에는 <만종>이라는 채색화 작품도 있었지만, 여인들이 이삭줍기를 하는 풍경을 주제로 그린 <이삭줍기하는 여인들>이란 작품은 예전에 대했던 채색화가 아닌 동판화로 그린 애칭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이 그림 또한 혹시나 흘려버렸을 이삭 한 알 한 알을 줍는 여인들의 등굽은 모습이 펼쳐져 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노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부분 여자들이었다. 당시 노동문화가 여성 위주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철학가의 말처럼 화가들은 여성 우상숭배 때문에 여성 모델들을 주로 썼다고 이해를 한다고 해도, 노동에 지친 몸짓과 예쁜 것과는 거리가 먼 우직한 몸매들하며 또 꼭 다물고 침묵하는 그들의 눈빛은 서글프고 원망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설에 의하면 <만종> 그림 속에 부부 사이에 놓인 바구니에는 감자씨앗이나 수확한 감자가 들어있는 게 아니고, 원래 그림에는 죽은 아기가 들어있는 그림이 있었다고 한다. 아이를 묻기 전에 두 부부가 기도하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밀레의 친구들이 그림이 너무 아프다 하여 아기의 모습은 빼라고 했다던 설핏 흘려들었던 내용이 기억력의 창고를 헤집고 나오고 있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 그레빌에서 1814년 출생해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가에서 자랐고, 1833~36년 셰르부르에서 그림 공부를 하다가 37년 장학금을 얻어 파리로 진출하여 공부를 하다 49년 화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할 무렵 다시 농가로 들어가 남은 생을 농민화가로 보냈다. 이러한 밀레는 일상적인 체험에서 얻은 소재들로 그의 그림은 더욱 생생한 농촌현실을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이다. 즉,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움이 그림 속에 배여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생전에 왜 비평가들이 밀레의 그림을 천하다고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끔 한 시간들이었다. 천하다는 표현은 잘못되었지만 아마도 그림에 예쁜 모습을 담기를 원하던 화단에서는 삶의 아픔을 담아내는 농촌 현실의 그림은 당시 부와 권력을 누리던 위정자들에게 환영 받지 못할 것은 지당한 것이었을 테고 그러한 지탄이 다른 화가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입장이니 밀레의 그림에 동감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거칠게 항의를 했어야만 했던 현실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노동으로 지친 농촌 현실의 그림을 위정자들이나 부호들의 거실 벽면에 걸어놓을 수는 없었을 것이기에 밀레의 그림을 천하다고 평가를 내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바르비종의 아름다운 경치보다는 농민생활을 더 많이 그리던 밀레는 그렇지만 만년에는 결국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화가로서의 영광도 누렸고, 1868년에는 프랑스의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1875에 사망을 하였다.

그 시간 바르비종파의 화가는 아니지만 19세기라는 시간을 같이 지낸 르노와르라는 화가가 생각났다. 르노와르 작품 속에는 밀레의 작품과는 달리 부유한 사람들을 배경으로, 평온한 표정과 몸짓들을 부드러운 터치로 그려낸 장면들로 대표된다고 말하면 그림에 대한 문외한의 눈은 잘못되었던 것일까? 르노와르는 1841년 프랑스 리모즈에서 출생하였다. 석공인 아버지와 재봉사 어머니 사이에서 가난하게 자라던 그는 학업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도자기에 윗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다가 평생을 화가로 살게 되는 길을 걷는다. 그렇지만 화가란 직업이 기본 회화 도구서부터 물감 등을 비롯하여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순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경제적 부와는 거리가 먼 직업인만큼 그 당시 화가로서 르노와르의 앞길이 평탄치만은 않을 것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그런 그는 18세의 Lisa란 소녀를 알게 되었는데, 르노와르가 31세 될 때까지 그의 작품의 전속 모델이 되어주었다. 매일을 허기와 전쟁을 치루고 물감값을 걱정하는 삶의 연속에서도 성격상 르노와르는 자연과 일치 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던 와중 거듭되는 전시회의 실패로 인하여 고난은 더욱 더 깊어져갔다. 그래도 다행히 화가로서의 길을 가는게 그의 운명이었는지 자신의 후원자들을 만나 힘을 얻어 다시 한 번 재기의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급기야 1879년 <샤르팡티에 부인과 자녀들의 초상>이란 작품으로 세계적인 화가가 되어 부와 명성을 동시에 얻게 되었던 것이다. 40세가 된 르노와르에게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산이 두 번 바뀌었을 시간과의 거리에 있던 20살의 여인과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만남이 있은지. 5년 뒤에 아들을 먼저 얻고, 10년 뒤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 여연이 르노와르 중년의 작품 전속모델로 꾸준히 등장했음은 물론이다.

그 후 르노와르는 회화에 새로운 변화를 넣어 색다른 시도를 해보았는데, 주위의 냉담으로 작은 좌절이 계속 되었지만 마침내는 다시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화단과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조차 찬사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명성과는 달리 심각한 관절염을 앓고 있었으며, 부인이 죽고 3년 후, 80세가 되던 해의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살았다. '풍경화라면 그 속에 들어가 놀고 싶은 생각이 나는 그림을 좋아하고, 나부(裸婦)라면 그 유방이나 등을 어루만지고 싶은 생각이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는 르노와르의 말처럼 그의 작품 곳곳에는 함께 어울리면 행복에 빠져들 것만 같은 장면들과 부드러운 선, 그리고 풍요와 풍만함마저 넘쳐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빈부의 차이는 시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있기 마련이지만, 동서양 모두 살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여성들이 노동의 최전방에 있었다는 점은 결코 우연의 일치로만 넘길 일은 아닐 것이다. 맏딸이 살림밑천이라는 말도 따지고 보면 집안의 어려운 살림에 딸의 노동력을 빌리려는 맘 아프지만 현실적 순응에 적응하기위해 만들어진 언어였으리라 생각된다.

밀레의 그림은 눈으로 직접 대하고, 르노와르의 그림은 평소 좋아했었기에 잠시 떠올려보았다. 가난이 눈앞에 있었고, 몸소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좋아하는 화가의 길을 걸었지만, 두 사람이 표현해낸 작품 속의 소재와 회화기법 등은 실로 많은 차이가 남을 느꼈다. 삶이 살아가는 일이 아무리 어려워도 처해진 현실을 어떻게 소화해 내고 그 것에 만족하는 가는 결국 개인의 몫일 것이다. 남의 평가가 두려운 것이 아니고, 내 안의 만족이 소중함을 각인한 날이었다. 밀레의 <이삭줍기하는 여인>들을 보면서 나 또한 어딘가에 흘린 가벼운 생각과 감정들은 없었는지, 돌아온 길을 되돌아가 흘려버린 마음들을 주워 올 수 있다면 기꺼이 나서봐야겠다.


2005. 8. 15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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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작가님!  미술에 상당한 조예가  있으십니다. 존경합니다.
저희 집에도 미술 전공자가  둘이나  있지만 별로  교감을  않고  살지요.ㅎㅎ
밀레와  르느와르  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삶은 혼자  살 수 없음을  새삼  느끼고 깨닫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도 루오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전시회 관람하고 수필을 써 봐야 겠다는 충동이 드는 군요.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예는 아니구요.
화가들이 애써서 그려놓은 작품
눈으로 보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다녀가신 손근호 발행인님, 전 * 온 시인님
평화로운 노을 맞이하시길요~~ ^^*
최수룡 작가님, 대전에 계시는군요?
미술관 다녀오셔서 꼭 글 남겨주시와요.
기다리겠습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레와 르노와르가 그렇게 비교되는군요..당시에는 둘다 불우한 삶을 살았다고 들은 것 같은데..하긴 화가든 문인이든 대가들의 작품들은 당시에는 별로 환영받지 못했던 것 같더라구요..천재들은 항상 시대를 앞서갔으니.. 많은 공부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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