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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해외연수 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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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61회 작성일 2005-07-29 14:11

본문

01년 4월에 장학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나라에서 지능검사를 만드는데 표준화작업을 해야하니
인천 도시대표로 20명의 지능검사를 해달랜다.

교육청 바로옆에 있는 학교에 발령받은 죄로
2학년 부터 6학년까지 20명하느라 정말 초죽음

1명당 거의 3시간씩 걸리는데
20명 하느라,----(1명씩 불러다가 하는 개인 검사)-지금도 지능검사도구를 보면 머리가 어지럽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최하는 거여서
해외연수선발시 가산점을 1점 준댄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다.
그 1점 받아놓은 것 때문에

서류전형시 연수점수도 들어간댄다.
2001년 7월부터 180시간 1정 연수를 받는데
거기서 반장을 맡았다.
연수 점수 잘 받고 싶어서
반장하면 1점 가산점 주거든

02년도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

03년 서류전형합격해서 좋다고 시험보러갔더니
서류낸 사람은 다 합격시켰댄다.
친구 찾아가서 혼자  마시고 왔다.-하와이는 물 건너 가고
집에와서 열심히 울었다. 주위 사람이 돈 줄테니 여행이나 다녀오라고 한다.

04년 시험보러갔다.-감독관님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아는 얼굴이 좀 있다.
13번,15번 사이 내 번호만 쏙 빠졌네-캐나단가 기억이 안남.
집안 식구들이 제발 시험 잘 봐서 우는 소리 안 들었으면 좋겠댄다.
이왕 비어 놓은 여름 -몽골로 봉사활동 지원해서 다녀왔다.

05년 서류전형은 합격(인천에서 초등1명, 중1명, 고등학교교사1명)중에서 1명만 뽑는다.
시험보러 갔더니 감독 선생님께서
또 왔냐고 하신다.아는 얼굴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그렇게 목숨을 걸 이유가 있냐는 표정이다.
특수교육학시험을 보는데 정말 자신이 없는 문제들 투성이!
내년에 또 와야 할텐데, 시험지라도 잘 봐야겠다며, 혼자서 경향분석하며 1년동안 공부 더 할 계획을 세웠다.
2교시 영어-거의 완벽하게 만점!

시험 발표전날 밑에반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번호 몇번이냐고,
12번 내 번호!-8월부터 3주간 워싱턴 주립대학연수 합격!!!(씨에틀 소재)


아시는 모든 분들 기뻐해 주셔요!!!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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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어려운 이때 한선생님의 단비 같은 소식에 박장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님의 와신상담으로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한 없는 부러움과 축하를 드립니다.
이몸도 한신의 때를 기다리며 세월을 낚는다고 하나 진퇴양난에
얼굴빛 가누기도 힘이 듭니다만 좋은 소식을 접하니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행운이 함께 하기를...(^__________^)/~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구! 서울,경기지부 총무 한미혜 시인님!
엄청 고생 많으셨네요 "인내는 쓰지만 그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져 옵니다
다시한번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작가님,,님의 불굴의 의지에 환호 보냅니다. 역시 우리 서울지부 총무님은 잘 뽑은 것 같아요.
미국 연수 무사히..많이 배워 오세요. 님이 우리 장애우들에겐 등불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님의 노력의 댓가 앞으로도 많고 좋은 결실의 열매 충만할 것으로 생각한답니다.
미국 연수 잘 다녀오세요.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작가님!하루만의 즐거운 해후 가슴에 바다 짠한 향기로 뇌리에 기억됩니다.
 연수 잘 다녀오시고 건강하세요.언제 기회 닿으면 반가운 그모습으로 한번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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