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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기쁨 ~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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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1,793회 작성일 2005-07-31 21:53

본문

 









    • ♣♣♣ 작은기쁨 ~ 큰 행복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게에 도착시간은 아침 8시30분
오늘도 참 많이 더 우려나보다

내 정원의 아이들이 시들시들 힘이없다
왜 일까..내 사랑이 부족한 탓일까
delafuente17.jpg
조금후 물 호수로 일단은
가게앞을 시원스레 답답한 마음이랑
물 세례를 해본다..쏴~악

그리고 밤새 더웠을 내 아이들
퓨~핫~쏱아지는 물줄기
감기들지 않게 조심스레 샤워를 시킨다
방글방글 초록의 빛깔을 뽐을낸다

조금후 따르릉~전화벨소리
꽃집위치가 어디죠..한참을 설명하고는
부인이 오늘 생일이라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놓으란다

그나저나
넘 외진곳이라 찾을 수 있을래나
배달해 드릴걸 그랬어..생각이 교차한다
한참후..헉헉~숨차는 소리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찾아오셨다

잠시후
정성드려 만든 내 작품 하나를
내보이며 한마디..손님~죄송해요
먼곳까지 오셨는데 마음에 들런지요

손님~배시시 웃으며
어따 아즈메요~왜이리 외졌다요
그래도 주차시설은 여수에서 최고이네요
꽃다발도 최고이고 보람이 있네 그려

42송이의 장미꽃다발
필시 부인의 나이임에 한아름 안고 가시는
손님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조금후 내 입가에 미소가
얼마만에 웃어보는 걸까
내 가슴속에 작지만 큰 행복이 느껴진다

글/허순임

Edit by IN THE GAREDN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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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허순임 시인님 여수에 사시고 또 꽃집을 운영하시고...^^*
하루종일 꽃 속에, 꽃 향기에, 그리고 사람향기에 묻혀 사시니
맑고 고운 시어가 팍팍~~!! ^^*
늘 웃음 가득한 일상이길 기원합니다..^^*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시인님....
누가 뭐래도
저는 당신의 맘을 읽었습니다.
아세요?
악조건을 이길 수 있는 처절한 마음가짐...
언넘이 엄살을 부려도~ 당신은 우뚝 서실 겁니다...
순임씨~ 화이팅~ 아자~!@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면서
아주 작은것에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걸 배웠습니다
허순임 선생님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꽃속에 묻혀 늘 행복하세요

김창애님의 댓글

김창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가운 마음으로 꼬리글을 달아 봅니다,
이곳에서 같은 지역에 사시는 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이곳은 돌산입니다.
군내항에 삽니다.
소설을 쓰고있습니다.
만나고 싶네요.
건필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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