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나 지금 도청 X파일에 떨고 있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36회 작성일 2005-08-01 08:06

본문

참 믿음의 문을 열어본 사람은
-忍冬 양남하



‘선택’에는 ‘포기’가 수반됩니다.
악한 자가 잘된다고 불평하지 말며
불의한 자 잘 산다고 부러워 말라는
성현의 말씀은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도 죽고
영악한 자 어리석은 자
모두 죽기 마련이므로
이왕이면 부귀영화누리며 살고픕니다.

재산 모으는 기분 솔솔 합니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게 재미있습니다.
권력은 이 세상의 맛 중 으뜸입니다.
이 영광 대대로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슬처럼 단명(短命)하고
풀처럼 삽시간에 시들며
푸성귀처럼 금방 스러질 인생이지만,
달콤한 이끼에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참 믿음의 문을 열어본 사람은
이 세상 너머 더욱 더 가치 있고
영원한 것을 믿기에
세상사에 목숨 걸지는 않습니다.

2005. 7. 27. 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7월 21일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내용을 담은 이른바 ‘X파일’ 공개는 항간에 떠돌던 政·經·言 유착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도청테이프 200개를 소각했다는 보도에 이어 전 미림팀장의 집에서 또 도청테이프 274개를 추가로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국가 정보기관의 불법적 행위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국가 기능이 왜곡되어 왔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주요 인사들의 언행은 모두 도청 녹음되었다고 미림팀(도청전담팀)장이 말이고 보면, 그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이번 X파일 등으로 좌불안석일 政·經·言의 유명인들 중에는 종교인들도 상당부분 있을 것입니다.
졸 詩는 툭하면 도청, 협박, 특권의식, 권력남용 등을 주무기로 삼으면서 목에 힘주던 사람들이지만, 지금 속으로는 편치 않을 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은 사람은 그런 일로 벌벌 떨 일이 없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박봉이지만 그저 직장 열심히 다니고 틈틈이 글 쓰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겠습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교는 자비(慈悲), 유교는 인(仁), 기독교는 사랑을 구현할 가치로 내세우는데, 모두 인간의 지혜가 절정(絶頂)에 이르러 응축된 종교이자 학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덜 타락했고 순박했던 고대의 시절이었기에 공자는 『논어』에서 ‘어진이는 인에 편안하고(仁者安仁),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仁)’라고 하여 인(仁)만 구현되면 세상은 요순시대가 온다고 여겼습니다.

다산의 시대에 이르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이었는지, 어질기만 하다가는 누가 코를 베어갈지도 모르는 세상이라고 개탄했습니다. 뇌물에 찌든 당시의 세상을 직시하면서 인(仁)을 구현하기 앞서 우선 공직자들의 청렴정신이 먼저 실천되어야한다고 여겼습니다. 다산은 앞의 공자 말씀을 바꾸어, ‘어진이는 청렴에 편안하고(仁者安廉),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廉)’라는 새로운 논리를 『목민심서』에서 주장했습니다.

천고에 없는 부정과 비리가 속속들이 터지는 요즘, 茶山의 청렴과 참 믿음을 새겨봅니다.
배상열 작가님과 김유택 시인님 고맙습니다.  좋은 날이시기를...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6건 47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9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2005-11-21 2
22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2005-11-21 0
229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2005-11-21 25
229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5-11-21 2
2292
단풍 여인 댓글+ 1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5-11-21 2
229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2005-11-21 2
2290
이중적 사고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5-11-20 0
228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2005-11-20 8
2288
풋사랑 댓글+ 7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98 2005-11-20 0
2287
감사했습니다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5-11-20 0
2286
독 백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05-11-20 0
228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5-11-20 0
228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5-11-20 0
2283
想思女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5-11-20 9
228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5-11-20 4
2281
두메 산 댓글+ 11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5-11-20 6
2280
그리운 얼굴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0 2005-11-20 0
2279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536 2005-11-19 0
227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5-11-19 0
227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11-19 0
2276 조한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5-11-19 4
2275
산책로에서 3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05-11-19 0
227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5-11-19 0
2273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5-11-19 0
227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5-11-19 0
2271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2005-11-19 17
2270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2005-11-19 1
226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05-11-18 0
2268
오늘 하루도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5-11-18 10
2267
욕조에서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2005-11-18 3
2266
낙엽 지던 밤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5-11-18 9
226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5-11-18 0
2264
지독한 사유 댓글+ 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5-11-18 0
2263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05-11-18 0
226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5-11-18 0
226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5-11-18 0
2260
나는 수놈이다.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2005-11-18 0
2259
서리꽃 댓글+ 1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5-11-18 0
2258
詩는 나의 연인 댓글+ 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5-11-18 0
225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005-11-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