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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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650회 작성일 2005-08-01 19:26본문
詩:김영태 나도 저렇게 죽기를 각오하고 고함을 질러 보았으면 누가 듣던지 말든지 지르고 싶은 고함 목 젓이 터지도록 질러 보았으면 지르다, 지르다 지르는 고함 소리로 영혼이 빠져 입 벌린 체 박제가 되어도 괜찮겠다 어둠에 묵혀진 세월 서러웠든 침묵의 노래를 땡볕이 서늘하도록 고함질러 보았으면 온 산, 온들 진저리치도록 쩌르렁, 쩌르렁, 쩌르렁 살아 있다는 소리를 마음껏 질러 보았으면 칠일 아니라, 칠분이라도 아니, 단 일분이라도 지르고 싶은 고함 지를 수만 있다면 어두운 땅속에서 칠년이 아니라, 칠십년도 웃으면서 지낼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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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상 잘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