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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거듭 게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06-07-29 19:05

본문



file.php?id=mpjuly&no=192&board_sec=0&file=4

 
부레옥잠 / 강현태


본디부터
부평초로 살아온 삶
미련 두지 않으며
원망하지 않으렵니다

세월의 굽이굽이
녹색 몸뚱이 이곳저곳
켜로 쌓은 연청잣빛 그리움
부레같이 부풀리어 떠돌다
한 해의 절반을 훌쩍 넘긴
오늘에야 활짝 꽃피웠습니다

비록 
단 하루 짧은 만남일지언정
그대와 마주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버리면 버릴수록
더욱 넘치게 돌아오는 것이 
사랑이라했던가요
육신이 시든다고
영혼마저 그런 것은 아닐 터

바라옵건대
내 연보랏빛 얼룩무늬 
이마 가운데 
새긴 노오란 별 하나
오롯이 
그대 그리는 믿음의 증표로 
영원히 기억해 주소서  


* 부평초(浮萍草): 이 글 첫 연에서 말하는 부평초란 
식물로서 부평초라 불리는 <개구리밥>을 말함이 아니고
그냥 물에 뜨는 풀꽃(부레옥잠도 그 중 하나)을 말한 것으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를 비유적으로 쓴 것임.


 
사진(부레옥잠): 어느 여름 집 화단에서 담음.

물옥잠과의 부레옥잠은 여러해살이 부유성 수초로 부대물옥잠, 혹옥잠, 부평초라고도 함.
잎은 원형 또는 달걀 모양 선명한 녹색이며 잎자루가 물고기 부레(부낭)처럼 부풀어서 
공기주머니가 되어 수면에 뜬다. 꽃잎은 총상꽃차례로 깔때기꼴 종모양 6장으로 피고
특히 위쪽 정면 한 조각이 크며 연한 보라색 바탕에 황색점이 있음. 꽃은 단 하루 피었다
여지없이 시들고 만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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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레옥잠이 이렇게 예쁜지 오늘에야 처음 알았습니다
단 하루만의 사랑이라니 정말 아쉽군요
부평초의 설명과 함께 올린 시 감동적입니다..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습니다
단하루를 살아도
그대와 마주칠수있다는거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레옥잠을 처음 봐요.
노오란 별 하나 믿음의 증표라
더 곱습니다.

늘 고은 글과 예쁜 사진으로 행복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세요. 강현태 선생님..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 글 뵙고 갑니다
긴 시간을 채워서 하루를 사는 매미를 잠시
생각을 하였습니다
휴일 밤으로 가는 시간입니다
고운 시간으로 가득히 채워 가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레잠옥인걸 처음 알았어요
보기는 많이 보았지만요
활짝핀 부레잠옥처럼

이마 가운데
새긴 노오란 별 하나
오롯이
그대 그리는 믿음의 증표로
영원히 기억해 주소서 
건필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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