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깔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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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18회 작성일 2006-08-04 12:32본문
바다를 깔고 찍은 사진을 보고
글/차연석
새벽 잠 깨고 앉은 책갈피 속에
불빛에 가려진 그늘진 벽에
검고 푸른 바닷속에 그려진 그림을 본다.
그 속에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넘기던 책장이 힘없이 떤다.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먼 여름
아쉬웠던 나들이처럼
나는
동해바다
끝없는 푸르름을 안고
거기 웃으며
도도하게 팔짱 끼고
그냥 젊어있는데
어느새
이순의 여름
이렇게
성에 끼는 여름 새벽을
가슴 저리게 하는
검게 그을린 검버섯 얼굴이네.
詩作 노트: 이른 새벽 깬 잠에 책장을 펼치다가, 문득 벽에 걸린 한창 때의 사진을 본다.
그 시절 도도했던 여름날의 청년이 지금은 어떠한고……
글/차연석
새벽 잠 깨고 앉은 책갈피 속에
불빛에 가려진 그늘진 벽에
검고 푸른 바닷속에 그려진 그림을 본다.
그 속에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넘기던 책장이 힘없이 떤다.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먼 여름
아쉬웠던 나들이처럼
나는
동해바다
끝없는 푸르름을 안고
거기 웃으며
도도하게 팔짱 끼고
그냥 젊어있는데
어느새
이순의 여름
이렇게
성에 끼는 여름 새벽을
가슴 저리게 하는
검게 그을린 검버섯 얼굴이네.
詩作 노트: 이른 새벽 깬 잠에 책장을 펼치다가, 문득 벽에 걸린 한창 때의 사진을 본다.
그 시절 도도했던 여름날의 청년이 지금은 어떠한고……
추천1
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누구나 반드시 겪는 일이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려 애쓸뿐이죠 그저 잊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
달래며...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늘 아쉬워 하니.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차연석 시인님, 이번 수해에 피해는 없으신시 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차연석 선생님 안녕하세요
건강히 잘계시지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나 건강 하심을
바라고 빌어 드립니다
뵙고 물러갑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은 오후 시간 되십시오^*^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억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