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난한 영혼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17회 작성일 2006-10-20 09:33

본문




 
가난한 영혼에게 우영애 저 마다 흰구름도 잡고 별빛도 잡고 또한 바람도 잡으려 허우단심 땡볕길을 달렸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욕심이 비롯되었습니다 두 손 뿐인데 손에 쥔것은 땅에 끌리게 무겁습니다 상한 물이 줄줄 흐릅니다 초월하고자 능멸하고 왜곡하고, 이끼같은 남루한 흔적 털어내려 잠시의 묵상으로 일탈도 꿈꾸겠지요 번뇌로 가슴앓이도 하겠지요 소유와 명예에 대한 집착은 이미 사위어 버린 재 입니다 이제 다 저문 가을 저 산허리를 시린 무서리가 허옇게 내려 덮습니다 미명의 바람앞에 불빛이 자지러지고 몸 안에 돌고있는 피 란 피는 얼음 궁전 앞에 서 있습니다 눈 감고 두손 내밀읍시다 몸 낮추어 터럭같은 봇짐 털어냅시다 처음 저 강을 건너 올때처럼 바로 강 건너가 피안의 기슭이니까요. 2006,10.19.
 
추천1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뇌로 가슴앓이도 하겠지요
소유와 명예에 대한 집착은
이미 사위어 버린 재 입니다
이제 다 저문 가을
,,,,,,,,,,,,,,,,,,,,,,,,,,,,,,,,,,,,,,,,,,,,,,,,,,,,,,,,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인생의 가을 문턱
가까이서 보니
없는 것도 보이고
있다지만, 허공이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오늘 제가 한 일은
양푼에다 밥 한 그릇 푹 쏟아넣고
고추장에 썩썩 비벼서 한 그릇 뚝딱!!

배가 부르니 가난한 영혼에 대한 생각은
저 혼자 너울너울 서산을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이 하루를 무난히 보내는 방법 맞겠지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
청포도 댓글+ 1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2007-07-10 12
26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7-05-08 11
25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2007-04-11 9
24
댓글+ 11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2007-04-07 8
23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2007-04-04 8
22
목련의 서 댓글+ 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2007-04-03 9
21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2007-03-29 9
20
봄의 유혹 댓글+ 4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2007-03-22 9
1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07-03-13 10
1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7-03-12 10
17
명자꽃의 봄 댓글+ 10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2007-03-10 8
16
보름달 댓글+ 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7-03-04 9
15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7-01-07 13
14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6-12-24 15
13
기찻길 댓글+ 6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6-12-07 22
1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6-11-16 6
11
가을 애상 댓글+ 11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2006-11-09 32
10
가을 연서 댓글+ 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7 2006-10-31 17
9
가을회상 댓글+ 6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6-10-31 33
열람중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06-10-20 17
7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006-10-19 24
6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2006-08-02 23
5
다림질을 하며 댓글+ 1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6-07-30 13
4
구절초 사랑 댓글+ 7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6-07-28 15
3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6-05-01 9
2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006-04-29 15
1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6-04-28 1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