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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영혼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006-10-20 09:33

본문




 
가난한 영혼에게 우영애 저 마다 흰구름도 잡고 별빛도 잡고 또한 바람도 잡으려 허우단심 땡볕길을 달렸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욕심이 비롯되었습니다 두 손 뿐인데 손에 쥔것은 땅에 끌리게 무겁습니다 상한 물이 줄줄 흐릅니다 초월하고자 능멸하고 왜곡하고, 이끼같은 남루한 흔적 털어내려 잠시의 묵상으로 일탈도 꿈꾸겠지요 번뇌로 가슴앓이도 하겠지요 소유와 명예에 대한 집착은 이미 사위어 버린 재 입니다 이제 다 저문 가을 저 산허리를 시린 무서리가 허옇게 내려 덮습니다 미명의 바람앞에 불빛이 자지러지고 몸 안에 돌고있는 피 란 피는 얼음 궁전 앞에 서 있습니다 눈 감고 두손 내밀읍시다 몸 낮추어 터럭같은 봇짐 털어냅시다 처음 저 강을 건너 올때처럼 바로 강 건너가 피안의 기슭이니까요. 2006,10.19.
 
추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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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뇌로 가슴앓이도 하겠지요
소유와 명예에 대한 집착은
이미 사위어 버린 재 입니다
이제 다 저문 가을
,,,,,,,,,,,,,,,,,,,,,,,,,,,,,,,,,,,,,,,,,,,,,,,,,,,,,,,,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인생의 가을 문턱
가까이서 보니
없는 것도 보이고
있다지만, 허공이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오늘 제가 한 일은
양푼에다 밥 한 그릇 푹 쏟아넣고
고추장에 썩썩 비벼서 한 그릇 뚝딱!!

배가 부르니 가난한 영혼에 대한 생각은
저 혼자 너울너울 서산을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이 하루를 무난히 보내는 방법 맞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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