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어머니께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74회 작성일 2006-10-21 10:47본문
- 가을날 어머니께 드리는 글 일중/임남규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저를 나아 키워 주신 어머니 어머니는 사랑으로 늘 보듬어 주셨습니다. 배고프면 먹여 주시고 어르고 달래 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 은혜로 지금껏 지내 왔습니다만 크신 그 뜻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화롯불처럼 은은하고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사랑의 불씨 지펴 주시며 조석으로 항상 안아 주셨지요.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으로, 손길로 저는 이만큼 성인이 되었는데. 그 사이 어머니는 많이도 늙으셨습니다. 온통 주름투성이의 빈 가슴만 늘었습니다. 불효를 용서하세요. 어머니, 그 곱디고운 어머니의 모습은 찾을 길 없고 배고픔과 투정을 감싸 주시던 어머니 어머니의 뽀송뽀송한 젖가슴은 제가 다 훔쳤습니다. 어머니의 젊음을 다 제가 망쳤습니다. 어머니, 가을은 단풍으로 고웁게 치장 하는데 어머니는 허름한 차림 그대로 한세월 저희를 위해 사셨습니다. 어머니의 그 순수하고 지순한 차림을 저는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감사한 줄을 모릅니다. 자식이 있는 부모가 되어 있어도 어머니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릅니다. 어머니 그 사랑을 저희는 제 자식에게만 저희가 받기만을 생각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이 글 한 줄로 어머니의 크신 사랑, 우주 같은 드넓은 사랑, 숭고한 뜻에 감히 보답하려고 합니다. 항상 그 빈 가슴에 마음만이라도 감사함을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자식들에 대한 희생, 그리움의 흔적 찾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고우신 마음, 자상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늘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낙엽 쓸러 꼭 찾아뵙겠습니다.
추천6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월은 어머니를 실어 날 기다려 주지 않고
어머니는 나의 효를 기다리지 않으시네....
어머니, 어머니 ! 사랑하는 내 어머니.! 감사합니다 어머니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주 뵙고 문안 인사 드리는 것도 큰 효도가 되지 않나 합니다. 눈물 흘리는 어머니가 아니 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효도인가 합니다.
불효자가 어머님을 사모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하시는 모습 참으로 가슴깊이 감동으로 감상 했습니다.
나머지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