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生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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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806회 작성일 2006-10-22 00:33본문
* 생사 (生死)
글/ 法門 박태원
히말라야 순백의 파노라마
산 사나이들의 영혼이 하얀 어둠으로
설벽 아래 크래바스 사이에
만년 고독으로 떨고 있다
신이 머무는 곳 금지 구역 8000 m
산의 이방인들 생사를 넘나든다
황홀한 천사 미치광이 악마
안개 속의 거중(巨重)한 얼굴
지워지지 않을 고통을 안고
희미한 의식 속의 한줄기 빛으로
태고의 생명을 끌고 간다
모든 것이 사라진 신천지를 향하여
나는 신이 될 수 없는가
죽음의 공포
생존의 영광
같고 다르게 흐른다
2006.10.21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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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고의 생명을 끌고가는 神의 경지
범할 수 없는 신비
생사를 의뢰하는 모험의 삶을 들여다 봅니다. 감사합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과사 자연속 모든 사물의 숙명이지요
많은 생각으로 머물러갑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생과 사, 무엇이 죽고 무엇이 사는지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발걸음 마다 늘 여여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국과 지옥, 삶과 죽음, 모두 깊이 생각할수록 미로에 빠지고 말겠지요.
어떤 면에서는 순응이 오히려 진리일수도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