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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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904회 작성일 2006-11-06 19:43본문
가을비
글/法門 박태원
가을비를 분주히 맞으며
더는 보지 않아도 기억 속에 뚜렸한
빨갛고 노란 단풍이 가슴에 시리다
안개비를 차갑게 안을수록
고독한 나는 더욱 뜨겁다
의미 없는 소리를 귓가로 들으며
식어가는 붉은 빛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울고 싶은 오늘
서늘한 눈비를 뿌리며
그대가 창 밖에 서 있다
2006.11.6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를 맞으며 병원을 다녀 왔습니다
옷갓 희비가 엇갈리는 병원의 모습에
새삼 살아있음에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주신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같은 소리를 귓가로 들으며
하염없이 식어가는 붉은빛을 바라본다
울고싶은 오늘
~~예, 오늘 칭구가 보고싶다 하여
참석하고 왔습니다. 한 잔 하자기에
들었다 놓았다 하다 빈 배로~~
건필하십시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비의 뜨거운 고독
창밖에 서있는 그대 눈물로 하염없이 식어가는 붉은빛
감동의글, 정녕 울고싶어지는 가을비 오는 밤에 서성거린답니다. 감사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가을비를 피하려고
얼마나 뛰어서 집으로 왔는지......
가을비를 맞으며 단풍잎들은 다음 만남을 위해서
어디론가 떠나겠지요.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태원 시인님
고독은
그대가 창밖에 서 있어도
가을비되어 내려도 항상 곁에 있습니다
늦게 인사 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 뵙고 갑니다
날씨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문우님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