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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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982회 작성일 2006-11-14 22:22본문
양수리에서
글/法門 박태원
오전 11시의 햇살이 눈부시다
강을 눈 위로 띄우고
까만 오리 입술만 하얗게 부르텄다
강물 아래 밝은 해가 뜬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행복하지 않다고
나는 모든 걱정 찬란한 수면 위에 띄운다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
문제는 돈이 아니겠어
없으면 쓰지말고 필요하면 부지런히 벌면 되지
비밀스럽게
돈을 지배하는 주인이 될 일이다
오히려 아름다운 인생을 잃어버리지 말고
햇빛 찬란한 강물 위에 누워보자
자맥질하는 천둥오리 쇠오리 고둥오리
갈대숲 사이로 한가롭구나
2006.11.14作
김영동..가을소리
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독백처럼.....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위로 하며 사는 우리네 인생......양수리 강가에 뛰워보내세요
건필하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롭습니다.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우리 강산
양수리 그옛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다가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질 만능이 되어세상에 이를 지킬 수 있는것은 오직 맑은 정신뿐이겠지요...
신인상 축하드리오며 전야제 함께 하신 모습이 인상에 남네요.... ^^~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낮 물질에 지배는 당하지 말아야 할 것 갔습니다
박태원 시인님
글에 음악에 뵙고 갑니다
고운 시간으로 가득히 흐르는 고운 시간 되소서,,,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수리의 추억!
생각이 새롭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상념에 젖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내리는 날 상념에 젖습니다.
양수리 물은 말이 없고 ..나 또한 그러하니 휘엉청 늘어진 여름날의 수양버들
간 곳 없이 앙상한 가지만 남아 갈 바람 지나고... 하얀겨울을 기다림이니.."돈나고 사람났나 ,사람나고 돈났지 "오호라 ~~인생아 뭐이 그리 애석하고 슬픈가 ..사는게 다 그런 것이지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 김치전에 동동주라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이 어디있을꼬 ^^* 물질만능 주의에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우리네 삶이 이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그날을 위하여 ...화이팅!!입니다 ^^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수리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듯
아름다운 글 앞에 머뭅니다.
감사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 시인님,박명춘시인님,오형록시인님,김석범시인님,
박영춘시인님,현항석시인님,장윤숙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마다 자유와 행복과 향기가 묻어납니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는데 김치전에 동동주 한잔씩 돌리겠습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글뵙고 잠시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사진에
좋은 글 읽으며 그러하면 얼마나 좋으리.,.,
뜻 되로 아니 되는 세상 또한 그러니 재미도 있네요...,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 한귀절에 많은 교훈까지 덧붙혔네요. 그날 마주잡은 손끝에 아름다움 함께 했던 날이였습니다. 너무 반가웠져요.강물 위로 해가 비추면 사람들의 입술에도 빠르게 [세월 먹고 있겠죠, 늘 건안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