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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허무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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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6-11-16 11:53

본문




 
가을 허무에 젖어 우영애 낙엽 떨어지는것을 보고 그대와의 마지막을 생각합니다 그 이별을 가슴에 묻고 돌아 선 날의 아픔 그리고 허무 들먹이는 어깨너머 억새 바람에 돌았는지 차디찬 외로움에 미쳤는지 봉두난발 젖은 발 빛바랜 가을낙엽으로 주저 앉즙니다 더불어 나눈 속절없던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길길이 뛰던 날들은 다 어느 곳으로 숨었을까 지는 해가 흘리고 간 노을빛 같은, 아직도 희석되지 않는 여운이 가슴을 울려서 그대여, 허무에 젖은 그대 목선 하나 가을 어둔 강물위에 띄웁니다. 2006,11,17.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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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북 주산지에 가면 허무에 젖은 듯한 목선 하나가 있답니다. 시를 읽고 그 풍경이 떠오릅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 어둔 강물위에 띄웁니다
고은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푹 밴 정감 어이할꼬/ 가을은 저무는 데 /
꼭 나타날  듯 가물가물 / 서산에 뉘엿뉘엿 해 /
가슴시린 기다림은?
고운 시향에 멀루다 갑니다, 우영애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이별을 가슴에 묻고
돌아 선 날의 
아픔
그 아픔으로 인해 시인이 되셨을 고우신 우시인님^^*
그 아픔까지 사랑하는 그날이 오면~~~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그리움을 가득 싣고 떠나고 있군요.... 
아직 식지 않은 여운을 따라서 말이예요....... 깊이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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