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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낙엽에게 하는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2006-11-17 10:17

본문

마지막 낙엽에게 하는 말


애란 허순임


곱게 물든 낙엽 하나가 살포시 내 어깨에 기댄다
소슬바람에 떨어질세라 안간힘으로 부여잡는 너
무슨 사연을 가득 안았기에 이리도 처연해 보일까
너도 나처럼 힘들었구나! 그래 나처럼...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나뒹구는 너를
가여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손바닥에 놓았다
너의 마지막 몸부림이 헛되지 않을 거야
신은 분명 우주 만물의 모든 것들에게 특별함을 주셨단다
바위틈에 간신히 육신을 지탱하고 있는 저 들꽃에게
내년이면 넌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선사해줄테니...
수많은 낙엽 중에 넌 아주 특별해
이렇게 넌 내시의 주인공이쟎아!
20065.11.16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이 곡은 한 남자가 자신이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아드린느를 위하여 만든
음악이라고 합니다
서로 너무도 사랑했던 아름다운 연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남자는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불행하게도 전쟁터에서 그만 팔 한쪽과
다리 한쪽을 잃고 말았답니다
그런 모습으로 그녀 곁에 머물 수 없었던
그는 그녀를 떠나 갔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깊은 사랑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녀의 슬픔은 아주 컸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고향을 떠나 있던 남자는 그녀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전해 듣고 결혼식이 열리는 교회로 갑니다
자신이 사랑했었던
아니 지금까지도 가슴 아프게 사랑하는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서
결혼식에 도착한 그는 그만...
그녀의...
그녀의 곁에는 두 팔도
두 다리마저도 없는 남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서야 그는 알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아프게 했던가를
그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었던가를
그녀는 남자의 건강하고 완전한 몸만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남자는 그녀를 위해 눈물속에서 작곡을 합니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한 남자가 만든 아름다운 곡이랍니다

[시와 음악이 있는 정원에서...]
cafe.daum.net/ysflower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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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생을 다한 낙엽들이 길위에 나뒹글어진채
발깅에 채이며 차가운 아스팔트위에 남겨진 가을을 그리고 있습니다
곱습니다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
무척 좋아한 음악입니다
허순임 선생님,.......고은 시심 홧팅!!1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승하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하루종일 들어도 들어도 전 이 음악이 참 좋습니다
음악의 사연이 너무 아리기 때문일까요?

선생님도 오늘 하루 화이팅^^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지막 잎세만이 덩그런히 앉아 있군요
허순임시인님 만나뵙게 되여서
반가웠습니다 행복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순응을 맑은 눈으로 가슴으로 보듬어보는 시간입니다.
팔랑이는 마지막잎새에게 희망하나 걸어봅니다. 고은 시간입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와
또 멋진 음악까지....
이 가을과 함께 눈으로,,,귀로,,,가슴으로
느끼기에 아주 좋은 벗들인가 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예쁘게 접어 놓고 갑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사랑 꽃님^*^
맛난 저녁은 드셨나요
이제 들러봅니다
시상식에서의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늘 그렇게만 있어 주세요
뵙고 갑니다
따뜻한 밤이 되시어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집 아줌마에 詩의 주인공
" 애란 " 어깨에 기댄 " 너 "
넌 아주 특별해
마지막 낙엽아
넌 안간힘 몸부림속에서도 행복하잖니
" 애란 " 어깨에 넌 기댈 수 있잖니
그런데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었니
사랑했던 여인을 위하여 만든 곡을
전쟁터에서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내가
기도하는 심령없이 꽃집아줌마의 글과 음악을 어찌 듣겠나이까
오 - 주님이시여 이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음을 기뻐하소서, !
축복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건 선생님 안녕하셔요,,,
저두 선생님을 만나 뵙게 되어 너무나 기뻤답니다
참 푸근하신 모습이였습니다......

장윤숙 선생님 안녕하셔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여
내일의 희망을 봅니다
떨어지는 낙엽에게도............

검석범 선생님 안녕하셔요...
늘 잊지 않고 제글에 따뜻한 마음주시어 감사합니다....
영원히 넌 내 가슴에 푸르름이어라
작은 희망들을 안고.......

현항석 선생님 안녕하셔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이 음악 너무 좋지요......
아름다운 시와 음악,,,,늘 곁에 머물길 바라며.........

박영춘 선생님 안녕하셔요...
내 사랑 꽃님이라는 말이
그 말속에 너무 많은 사랑이 내포 되어 있음을...
첨 인터넷을 통해 제게 꽃님이라고 불러줬던 울 언니......
씩씩함과 당당함이 가장 제게 큰 힘이라는 것을....

최경용 선생님 안녕하셔요....
애란과 꽃집 아줌아...
내 시인의 주인공......
선생님의 마음어린 덧글이 고운 시가 되었네요......
주님,,이 세상 사랑과 행복이 이젠 제 곁에 함께 하기를........

목원진 선생님 안녕하셔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너무 좋지요!
감사합니다,,,오늘도 선생님 덕분에 마니 바빴답니다
금방 부자 될 것만 같습니다,,,,
낙엽과의 도란거림에 내 넌 정말 나의 특별함이란다......

다녀가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이곳 여수는 비가 참 많이 내리네요...
따뜻함이 겨우내내 함께 하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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