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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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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44회 작성일 2006-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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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기차



눈을 지그시 감아 봅니다

조용한 아침 차창에
살며시 고개든 햇살 한 줌 받아 안고픈
깊은 애증의 욕망을 가슴에 품고
겨울의 긴 여행을 시작하고 싶답니다

피어오른 하늘의 맑은 뭉게구름 속에서
깊은 가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의 시간을 가만히 붙잡고
잠시 무언의 세계 속에
살며시 놓아보며
삶의 그리움을 노래해 봅니다

흐르는 세월의 흔적들이
가끔씩 눈에 밟히며
옅은 바람에 깃든 밝은 웃음이
차창을 때리고
지나가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쏟아지는 햇빛 사이로
힘찬 미래를 향해
깊은 세월 속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2006. 11. 26. (일) 素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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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눈을 지그시 감아 봅니다
나는 겨울로 가는 기차에 몸을 맡기고
삶의 겨울을 노래하며
밝은 웃음
힘찬 미래
깊은 세월속을 달려가고 있답니다
차창밖 하얀 축복 내리는 성전을 향해.....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을 가만히 붙잡고
잠시 무언의 세계 속에
살며시 놓아보며
삶의 그리움을 노래~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간 되십시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 기차에 동승해봅니다.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이 차창으로 지나가며
미소 짓 네요 ..행복한 마을 앞에 내려 따스한 차 한잔 함께하고 싶어지네요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간 차창 밖을 내다보며 긴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멀리 멀리 그대와 함께 가고싶고 보고싶고 ..
하지만, 세상에는 Forever 영원한 것은 없으니
잠시 잠간후엔 더 즐기고 싶어도 하차 해야하는 인생!
항상 미소담고 건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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