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짖는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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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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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53회
작성일 2006-11-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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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이 짖는 교향곡
봉천 최경용
가냘픈 바람은
소나타의 敍曲으로 산숲에 스미고
저 멀리서
가까이 오는 오폐라의 敍奏와 幹奏가
산숲에 어우러져
장엄한 교향곡을 짖는다
계곡은
품고있던 바람을 밀어올려 세차게 금관음을 울리고
하늘구름
미소로운 絃音이 산숲에 내려 앉는다
거목들은
맞 부비며 打樂을 치고
저편산 초목이
산만한 木琯音을 전하니
이편산 절벽이
웅장하게 집합된 금관음으로 화답한다
잠시 쉬어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가 하니
산짐승
산돌 굴려 큰북소리 일키우고
제 바람에 놀랜 돌멩이 심벌을 때린다
산새들
높게 높게 플룻을 불어대고
산비들기
낮게 낮게 클라리넷을 분다
다람쥐
작은북 위에서 재주부리고
솔개 한마리
묏새 채고 심벌을 친다
맑은 계곡물
졸 졸 졸 비올라 켜고
화음이 위로 퍼지니 나뭇잎 전율하며
협음이 아래로 깔리니 산야초 산들거린다
산야의 음악당
어울림 소리
환상의 음률에
세상 시름 잊는다
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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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가 열렸네요 ..깊은 산속에서 감상하는 음악회는 얼마나 선율이 아름다울까요 자연과 벗하며 잠시 그 광경속에 젖어봅니다
올리신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시간되길...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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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흠~, 지휘자가 빠졌네요...
오늘의 돌발 퀴즈.
지휘자는 어느 분일까~~~~요!^^*
정답은 최경용 시인님께써 발표해주실 겁니다.
상품은 산이 짖는 교햑곡이 담긴 CD 랍니다..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은빛 드레스 연회복으로 단장한 장윤숙 시인님을
산야의 음악당으로 초대 합니다. 초대에 응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산채의 백작 최경용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휘는 이미 금빛 드레스 연회복으로 단장한 이은영 작가님이 정열적으로
하고 계신데 지휘자를 밝히면 산야의 음악당이 초만원이라 계속 밀려드는
관객의 안전을 위해 밝히지 못했지요 백작 최경용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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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들기
낮게 낮게 클라리넷을 분다
~
여기 앉아서 듣는 마음입니다^^
김성미님의 댓글
김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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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용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먼저 찾아 주심에 감사했구요~~~
건강하시지요?
님의 글에 푹 쉬어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