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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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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86회 작성일 2006-12-03 06:40

본문


 
신선한 아침

농촌의 가을은 청명한데

마을 길 따라

정겨운 울타리 둘러 있네

낡은 초가지붕

하얗게 서리 내리고

어둑한 마루에

서성거리는 아기 엄마...

앳된 엄마 등에

갓난이 업혔구나



뽀얗게 김 오르던

밥상 앞에

숟가락 쥐던 아빠

탈영의 죄 두렵고

잡으러 온 사람 무섭구나

불타던 아궁이는 꺼지고

울타리 박차며 사라지던 아빠!

주인 잃은 밥상만

덩그렇게 남아

훌쩍이는 엄마 눈에 눈물만 흐르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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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두의 고향
우리의 농촌
지금의 세태
눈물만 흘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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