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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03회 작성일 2006-12-11 21:0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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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성 / 김희숙




맑고 포근한 햇살이 그립다 했다
부풀은 외로움의 허기 채우려
낮과 밤의 한가로움이 차례로 찾아드는 곳
그 성에 간다고 했다


영혼이 아프다 했다
매일 밤 절절한 고독을 견디고 견디다
어릴 적 꿈과 사랑 추억이 보고싶어
고요하고 정한한 성으로 간다고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숨가쁜 일상에 마음이 멀었다 했다
한없이 짓누르는 목메인 무게
아찔한 소음에 먹먹해진 마음
어루만져 줄 평안한 잠 잘 수 있는
강물 출렁이는 성으로 간다고 했다


무엇이 삶이고
무엇이 행복인지 모른다 했다
산다는 것이
때로는 죽음 보다도 더 깊은 침묵이라
밤마다 꿈 속에서라도
생각의 흐름 막지 않고
마음껏 투정 할 수 있는
그 성으로 간다고 했다

지옥같은 마음 속에
천국을 가꾸려고 성으로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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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도피 성이기보다는 간절한 마음의 소망을 엿봅니다.
너무나 간절하기에 앙망하는 성은 마음 한 켠에 이미 성곽을 이루고
종을 울릴 것만 같습니다.
바쁜 시간 다 지나고 고요한 저녁시간을 알리는
성 문 닫는 종소리...
가족과 함께 재야의 종소리 들으며 한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며... 서로의 소망을 이야기하는 밤,
행복한 아침을 준비하는 밤,
사랑이 포근히 잠이 드는 밤,
은은히 들리는 종소리가 말입니다.-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늘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시지요
연일 바쁘심이 엿보입니다
토요일 ( 16일 ) 대전에서 뵙게 되겠지요 ?
당일 10 : 00시에 전화 올리겠습니다
천국을 가꾸려고 성으로 가고자하는 시인 올림,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은....뭔지 비밀이 많고....
그만큼 보물도 많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에서 비밀은 무엇이고? 보물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때문 이려니.......우리네 사람들은 모두 계절을 보내며 살고 있나니....김 시인 오랫만 이구려~!..늘 건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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