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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27회 작성일 2006-12-18 22:49

본문


글/오형록

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며, 평생을 함께 공생해야 할 동반자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귀하고 천하기도 하며, 아름답고 추하기도 하다. 주위를 돌아보면 실천하지도 못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지성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또한 자신의 인격을 실추시키는 일이다.

언어는 인간의 삶을 완성하는 세상에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꽃으로 사람의 개성에 따라 무한한 창의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꿈꾸는 모든 것을 구현하는 마술사로 인간의 삶을 살찌우는 일등 공신임을 부인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불난 집에 바람이 될 수가 있으니 인신을 공격하거나 상대의 인격에 해가 되는 말은 반듯이 가려서 해야 한다.

물론 힘들고 고달픈 일상에서 가벼운 농담과 재치는 때와 장소에 따라 필요할 때가 있지만 이것을 습관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끔 주위에서 너무 심한 언행으로 여러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극과 극을 달리는 인간의 심성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으며 또한 밥 먹듯 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물질문명의 발전에 따라 점점 각박해가는 세상에서 적절한 언어 사용이야말로 인간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고 윤택하게 해주며 상호 간의 징검다리로 남남이란 인식을 불식시켜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다.

먼저 자신부터 돌아보며 혹 무의식중에 인격에 거슬리는 언어를 구사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며 혹 잘못한 일이 있었다면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언어를 때와 장소에 걸맞게 적절하게 사용하여 아름다운 삶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06. 12. 1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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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뱉으면 그만 인 걸 속으로 꿍꿍 앓다
뱉고서 후회한 들 담을 수 없는 말들
혓바닥 바늘로 꿰어 주둥아리 집는다.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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