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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꽃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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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175회 작성일 2007-04-03 21:20

본문

요 며칠 짙은 황사로 목안이 칼칼한 느낌은 물론이고 눈으로 보이는 흩뿌연 빛에 가슴마저 답답함이 곁들어 여간 심란스러웠던 게 아니다. 그런데 이른 새벽 내려다본 거리는 촉촉이 젖어들고 있었다. 젖어든 거리 바닥으로 며칠 일기예보에 오르내리던 황사는 기가 죽어 주저앉고 있었다. 외출을 했다 돌아와 짙은 화장을 지우고 깨끗이 세안을 한 후, 맨 얼굴에 스킨을 바르는 느낌이 이럴까? 지구상의 먼지는 씻어 내리고, 여리고 강한 여러 목숨들에겐 생명수가 되는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누군가의 품이 그리워지고, 누군가를 안아주고 싶다. 비라는 매개체를 빙자해서 따뜻한 체온을 부비 대며 사랑을 나누고 싶은 모양이다.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며 걷고도 싶어진다. 받쳐 든 우산 속에서 내 작은 어깨에 누군가의 두툼한 손을 얹어놓고 다정히 걷는 모습도 상상해보고, 우산 없이 온 비를 흠뻑 맞으며 나 홀로 발길 닿는 대로 정처 없이 거닐다 길모퉁이에 다소곳이 피어난 제비꽃에게 춥지는 않은지, 무릎 꿇고 따뜻한 인사 한 마디 건네 보고도 싶다.

고난 했던 겨울을 위로하려는 듯 봄비는 뿌리까지 닿아 화사한 꽃잎들을 틔워내고 있는 동안 파아란 하늘빛이 언듯거린다. 그러고 보니, 어느 새 비는 그치고 환한 햇살이 거실 가득 들고 있다. 따뜻한 커피 잔을 손에 들고 7층 창가 서성이며 내려다보니 하이얀 꽃잎들이 눈 안으로 들고 있다. 내 어머니의 미소를 닮은 목련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세월이 가고 또 흘러도 언제나 고귀한 숨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이 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곁으로 꽃 한 송이 마다마다 보고픈 얼굴들이 그리움에 떨며 피어나고 있었다. 게찌개를 참 맛깔나게 끓여주시던 내 살아생전에는 두 번 다시 뵐 수 없는 외할머니의 다정한 얼굴이 떠오른다. 나는 어느 곳에서도 외할머니께서 끓여주신 게찌개 보다 더 맛있는 찌개를 먹어본 적이 없다. 말씀보다는 늘 미소가 앞섰던 피부가 참 하얗고 고왔던 분이시다. 외할아버지도 생각난다. 안동 권씨 후손임을 자부하며 평생을 사셨던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두 시간 전까지도 당신 혼자 힘으로 손으로 벽을 짚으시면서도 그 누구의 도움도 거절하신 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자손들에게마저 올곧고 단정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 하셨던 외할아버지의 모습은 양반이란 단어를 대할 때마다 반드시 떠오르는 얼굴이기도 하다.

어쩌다 한 번 스친 얼굴들이 떠오를 때도 있다. 얼굴들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느낌 가득한 모습들이다. 언젠가 두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했었던 때다. 큰 아이는 한 손을 잡고 걸리고, 작은 아이는 앞으로 안고, 손에는 기저귀가방을 들었는데 갑작스레 소낙비가 내리는 거였다. 비가 내리기에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도 모두 급작스런 비에 당황스러워 택시를 잡으려 이리 뛰고 저리 뛰기는 매한가지였다. 아이들에게 더 이상 비를 맞출 수 없어서 급히 우산을 하나 사들어 비는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아이를 데리고 짐을 들고 우산까지 들고 택시를 잡는다는 건 그야말로 사막에 가서 하얀 눈을 맞는 것보다, 바다에 떠서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기보다, 산에 가서 고래를 만나는 것보다, 용암이 끓는 속에서 반가좌상을 하고 앉아있는 것보다도 더 힘들어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홀몸으로 뛰어와서 택시를 타고 가버리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눈도 흘겨보고, 얄궂은 택시 기사 또한 내 앞에는 아예 세우지도 않고 가버리기에 속상해서 울기 일보 직전일 때였다. 저 뒤에서부터 택시가 한 사람 한 사람 거쳐서 내 앞에 도달했을 때, 내가 갈 방향을 이야기하자 택시 기사가 얼른 타라고 했다.

너무 고마워서 타면서 연신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가 말씀하시기를 갑자기 내 앞에 택시를 세우면 다른 사람들이 항의를 하게 되므로, 방향지가 달라서 못 태운다고 다른 손님들께는 말을 하면서 내 앞에까지 이르느라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노라며, 오히려 내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저씨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작 고마운 분은 기사 아저씨가 아닌 그 부인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아침 출근할 때마다 늘 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돈 많이 벌어올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분들 먼저 태우고 들어오라는 말을 해준다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 장애인,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애기 엄마들을 먼저 태워주라고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랑 사는 아저씨가 돈을 못 벌 리도 없고, 행복하지 않을 리도 없지 않은가? 참으로 현명한 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아내 자랑을 하던 아저씨의 얼굴은 참으로 환했다. 그 미소 또한 분명 목련꽃을 닮아 있었다.

가지 끝에 피어난 목련은 작은 형님도 닮았다. 결혼해서 이날 까지 김치 한 번 제대로 담궈보지 못한 막내동서를 위해서 멋쟁이 형님은 집에 들리 실 때마다 열무김치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차 한 잔 마실 시간이면 뚝딱! 맛난 물김치를 만들어주고 가시는 분이다. 세월 속에 곱던 얼굴에 주름은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를 대할 때마다 지어주시는 환한 미소는 목련꽃 바로 그것이었다. 생각해보니 목련꽃에서 피어나는 환한 얼굴들은 언제나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분들이다. 이 순간 누군가가 나를 목련꽃으로 비유해줄 사람이 있을까를 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누구한테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이 가물가물했기 때문이다.

봄비는 잠 비요, 가을비는 떡 비라했던가? 봄철에는 식량이 귀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낮에 낮잠이나 자지만 가을에는 낟알이 흔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쉬면서 떡을 해 먹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 했다. 설마 먹거리가 없어 잠으로 허기를 지낼 지언 정 누군가에게 따사로운 목소리 하나 건네는 일이 힘들어서 그 마저 잠재울 것인가에 대해서 자성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하얀 백목련이 질 때 즈음이 되어야 개화를 시작하는 자목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다. 백목련처럼 내가 먼저 다정치는 못했지만 자목련처럼 이제는 그 다정함들에 화답은 할 수 있어야겠다. 나이가 들수록 나를 더 귀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귀하게 여기는 방법은 다른 게 아니라 내 속내를 내가 불편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앉은 자리에서 마음이라도 전하고 나면 내 마음이 바로 편안해질 텐데 말이다. 전화 한 통 해서 그리웠노라, 보고싶었노라 그 말 한 마디 하는 일이 무에 그리 어려울까 싶다.

이 비가 그쳤으니 보드라운 남풍에 묻어 초록빛들이 날아들 것이다. 하이얀 목련꽃잎이 다 지고 초록 잎들이 돋아나기 전에 그리운 얼굴을 찾아 나서야겠다. 누군가의 환한 미소가 내 가슴에 따뜻하게 타오르던 그리움을 참다 참다 숨넘어가기 전에 내가 먼저 그 그리움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봐야겠다. 그리고 목련꽃이 내려다 보이는 냉면집 2층 창가에서 서로가 좋아하는 냉면 한 그릇씩 마주해야겠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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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꽃...! 감상 잘하고  그 감상에 듭니다
 작은 형님과  이은영작가님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은영님의 환한 미소는 고우신 목련꽃 처럼 ~~
목련꽃이 내려다 보이는 냉면집 2층 창가에서 서로가 좋아하는 ~~
마음 심히 동요되고, 어쩜 추억에 빠져든듯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시인님이 목련꽃 닮은게 아닌지요!
너무 너무 좋은 글입니다
잘 감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비젖는 목련꽃 송이를 닮은 시인님,아름다운 수필에 늦은 아침 문을 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저씨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작 고마운 분은 기사 아저씨가 아닌 그 부인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아침 출근할 때마다 늘 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돈 많이 벌어올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분들 먼저 태우고 들어오라는 말을 해준다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 장애인,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애기 엄마들을 먼저 태워주라고 말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랑 사는 아저씨가 돈을 못 벌 리도 없고, 행복하지 않을 리도 없지 않은가? 참으로 현명한 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아내 자랑을 하던 아저씨의 얼굴은 참으로 환했다. 그 미소 또한 분명 목련꽃을 닮아 있었다. >
이은영 작가/시인님!
항간에 보기 드문 美話를 보고,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명을 받있습니다.
좋은 미담을 감사합니다. 빈 여백에 자주 들려 주시기를 바라면서....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해보니 목련꽃에서 피어나는 환한 얼굴들은 언제나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분들이다. 이 순간 누군가가 나를 목련꽃으로 비유해줄 사람이 있을까를 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누구한테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이 가물가물했기 때문이다.
~
읽고 느끼고  감동을 받습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박정해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박명춘 시인님,
남겨주신 발자국 마다마다 소중한 마음입니다.
여러 문인님들 모두
꽃향기에 새소리에 취해 사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조심하시고 새 아침도 힘찬 발걸음 내디시기 바라며,
코코아 여섯 잔 놓아두고 갑니다.
꼭, 한 잔씩만 드시고 가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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