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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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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166회 작성일 2007-05-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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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燈) 공양(供養)
등 공양이라 함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어두운 세계(無明)를 밝게 비쳐주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공덕을 칭송하며 그 가르침에 따라, 살겠다는 약속이며 부처님이 자비와 지혜의 등불로 무명과 번뇌로 가득찬 마음속의 암흑을 밝혔듯이 정성을 다해 등불을 켜며 깨달음의 세계를 향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거리와 사찰 앞뜰에는 색색(色色)의 등이 하나둘씩 걸리기 시작하고 있다. 등 공양의 역사는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왕이 부처 앞에서 참회로 병을 치유한 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연등을 달면서부터 시작됐다. 흔히 보는 연등 외에도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석류등, 수박등, 마늘등, 무병장수를 위해서는 거북등과 학등을 입신출세를 위해서는 잉어등을 만들었다. 등의 이름에는 수박등, 마늘등, 연꽂등, 칠성등, 오행등, 일월등, 공등, 배등, 종등, 북등, 잉어등, 거북등, 자라등, 수복등, 태평등, 만세등이 있는데 모두 그 모양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 모양에는 나름대로 기원하는 의미가 들어있다.
등을 밝히는 유래가 된 빈녀일등(貧女一燈)의 이야기를 떠올려 본다. 부처님 당시 󰡒아사세 왕󰡓이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께 법문을 청해 들을 때 동참한 모든 불제자들이 기름등불을 켜서 법회자리를 밝혔다. 그런데 난타라는 한 가난한 여인이 많은 사람들이 기름등불공양을 올려 공덕 쌓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복을 쌓고 싶었으나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 복 인연을 맺을 수가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기름 한 되를 구하여 불을 밝혔다.
다음날 새벽, 불야성을 이루던 그 많은 등은 모두 꺼졌으나 난타여인의 등은 더욱 빛나고 있었다. 아난과 목련존자가 이를 보고 부처님께 여쭈니 부처님께서는 󰡒이 등불은 비록 가난한 여인의 등불이지만 지극한 마음과 큰 원력을 가진 사람이 밝힌 등불이기 때문에 기울여도 꺼지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참 마음은 정말로 위대하다. 참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면 마음 닦고 밝히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해도 아니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참 마음 밝히는 데서 비롯된다.
해마다 등을 밝히는 발길은 사찰의 뜰을 가득 메운다. 그러나 등의 의미를 진실로 음미하며 정성껏 마음의 불을 밝힐 보살이 되겠다는 각오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부처님 오신 날에 우리 다시 한 번 난타여인의 마음 밝히기를 깊이 되새겨야 하겠다.                                                                    조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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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네요.
등을 밝히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하루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랫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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