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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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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540회 작성일 2005-03-17 10:08

본문

폭포
               
                      시/ 김 석 범


천지로 통하는 거대한 물줄기
땅을 깨우고 하늘 울리니
적막함도 몸 움츠리며
눈부신 생명 끌어안고
너와 하나 되는 순간,
별빛처럼 휘날리는 광선으로
하늘 역류하듯, 흐트러짐 없이
어깨를 맞대고
바퀴처럼 순환하고 있다.


하늘에서 뿌린 생명
땅에서 거두어
근원으로 돌려보내는 장관,
쉴 새 없이 쏟아 부어도 
고갈되지 아니하고
넘침이 없는 평온함으로
천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하늘과 땅의 매개체,
어디 폭포뿐이더냐
기나긴 인생의 여정도
폭포의 큰 줄기처럼,
하늘에서 왔다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 
인생은 어차피 물로 시작하여 
물로 되돌아가는 것을.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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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또한 한 방울의 물로 태어나
그 폭포의 어는 한 점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또 다시 하늘로 오르고......
많은 생각을 불러오게 합니다.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 
인생은 어차피 물로 시작하여 
물로 되돌아가는 것을....
김시인님에 높은 시전에
인사 올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문우님들 ... 세상만물 모두 2/3 가  물로 이루어졌기에 ..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자연의 순환,,,,//순리의 바퀴를 타고 돌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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