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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들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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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20회 작성일 2005-08-26 21:16

본문




그리운 날들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박 영실






강가에 맴도는 무엇 하나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 있다.

처음으로

사랑을 느낄 때는

저 강가에 급속도로 번지는

빨간 노을이 되기도 하고

이별을 느낄 때는

회색 하늘과 강물이 되어

함께 떠나가 버리기도 한다.

고독이 침묵을 깨기 위해

새 한 마리는 그 안에서

아쉬움의 날을 잊기 위해

잠시 배회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도 하고

더러움의 때를 벗기 위해

그리운 날들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흐르는 음악은 [Bach - 환상의 폴로네에즈(팬플릇 연주곡)] 입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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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크의 폴로네이즈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시와 어울리는군요.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중의 하나입니다.
항상 행복이 같이 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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