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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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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007-07-10 06:18

본문

오진

우리는 작년 말 회사란 종합병원에서
더이상 남자구실 못한다고 해고 진단서를 받았어
그때 우리는 고개 꼿꼿이 쳐들고
내가 왜,
내가 왜, 하며 충격에 휩싸여 병원에 꼴리게 항의도 하고
힘주어 사정도 했었어
그러다가 결국 회사란 종합병원 문을 고개 푹 숙이고 나왔어,
갈 곳이 없었어
죽고 싶었어
절망했었어
한번 생각해 봐,
한자 메스로 배 갈라 놓고 한번 생각해 봐,
男子라는 것
사내라는 것
다 인류 최초 카인의 살인 죄 때문이야
밭 田 자에 힘 力 자야
직장이란 땡볕 내리 쬐는 밭에 나가  뼈 빠지게 힘써 일해서
적어도 네 식구 입을 책임지는 게 남자란 뜻이야
그런데 어느 날 남자 구실 못한다고,
제대로 못한다고,
까놓고 통 사정을 해도,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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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男子가 무엇이길레
통 사정을 하게 해놓고
힘없이 고개 숙이어 나가게 할까

제대로 못한다고?
네(四) 입을 책임진 죄,
그 밭(삶)을 짊어진 죄,

그래 그 세월 앞에
모두 무릎을 꿇게한 죄
누가 책임질까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세대의 가장 큰 아품입니다.
어디 남자뿐이겠습니까....
홍갑선 시인님의 작품속에서 이시대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 갑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남자들 참 불쌍하죠
산다는 게 무언지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지요
실상 살아가면서  수많은 현실적인 억압과 제약  겪을 수 밖에 없지요
홍갑선 시인님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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