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아름다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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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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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07-08-0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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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아름다운 꽃...
대낮 쩌렁 울리는 햇살이
온 산 먹청 빛으로 살게 했다, 그들이
울음 토하며 내 방으로
스멀거리며 기어 온다 , 그래
슬픔은 잠시잠깐으로 흘러가는 것이리라
어둠은 잠시 잠깐으로 흘러가는 것이리라
내가 아주 오래전, 널
농혈 흘리던
몹쓸 사랑으로 지녔다가, 바람결에
놓쳤다
너는 조금 잠시 잠간만
꽃을 보고자 원했고
나는 많이 오래 오래
꽃 그림자 까지 피우자, 그랬지
산은 결코 먼 그림자는 아니지
그 품속 고독한 나무들, 저들 아는 만큼
슬픔의 원료만 엑기스 마구 뽑아
뿌리 채 삭이는 버릇 있었는지
내가 네가 어찌 알았을까,
그러나 어둠은 잠시 잠깐으로 흘러가는 것이리라
어쩜, 숲 속 잠시 비추는 햇살 너머로
가릉빈가 황홀한 울음소리, 너에게도
들릴까 마는 ,비 그친 빈약한 내 뜰 안에
노란 수련 한 송이 피어 눈앞 향내가
이 아침 자욱하여라
추천1
댓글목록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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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으로 올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모든 동인님들 ,건안하시죠?
오늘 아침 ,수련이 피었네요. 미소 숨길 수 없을 만큼 아이 마냥 즐겁습니다.
빈여백 동인님들께도 ,꽃 핀 모습 보여 드리구 싶네요!
경남 지부 모임이 있습니다. 경남 , 부산에 계시는 동인님들 꼭 참석 하시길 고대 할께요!^^
발행인님두 ,건안하시죠?
이 염천에 수고 많으셔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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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반갑습니다
전에 뵈었던 기억 생생합니다
입추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시형기에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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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름다운 수련 한 송이
영원한 사랑으로 피었네요.
시인님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것 같아서
더욱 돋보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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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박란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찌 번개모임도 잘 참석이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