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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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한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50회 작성일 2007-10-07 19:13본문
바람은 가지에서
꽃잎 피울까
가는 줄도 모르면서
지천명 거센 파도에
거북 등 같은 인생
산에는 뿌리 있고
뿌리에 잇 닿은 줄기 있고
줄기에 이어 잎이 피고
잎에 옹기종기
겹 벚꽃 피우더라
겹 벚꽃이 내 온기
기억치 못해도
꽃비 맞으며 나는 가리라
순연 아쉬움에
그늘 드리우고
뒤돌아 보니 한참 내 그림자 없다
동해안 기림사로 나를 만나러 가자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 앞에
오체 투지하옵고
행주좌와 하옵건대......
그림자는 석양에 두고
아직은 찬란한 미명의 숨가픈 태양을 향해
주렁주렁 땀방울 매달고 나는 힘껏 가리라
꽃잎 피울까
가는 줄도 모르면서
지천명 거센 파도에
거북 등 같은 인생
산에는 뿌리 있고
뿌리에 잇 닿은 줄기 있고
줄기에 이어 잎이 피고
잎에 옹기종기
겹 벚꽃 피우더라
겹 벚꽃이 내 온기
기억치 못해도
꽃비 맞으며 나는 가리라
순연 아쉬움에
그늘 드리우고
뒤돌아 보니 한참 내 그림자 없다
동해안 기림사로 나를 만나러 가자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 앞에
오체 투지하옵고
행주좌와 하옵건대......
그림자는 석양에 두고
아직은 찬란한 미명의 숨가픈 태양을 향해
주렁주렁 땀방울 매달고 나는 힘껏 가리라
추천1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안의 나를 만나러 산사를 찾으시는 행보중에
이미 반 해탈은 하신듯 합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김재민님의 댓글
김재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줄도 모르는 인생(바람) 가지만나 꽃피울까..
정진하리라. 지나온 나를 잊고~
깊은 성찰이 느껴집니다. 즐감하며 님의 기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해안 기림사
나를 만나러 가면
그 곳엔 해탈의 미소가득
햇살을 비추어주겠네요^*^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조한식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에 한참 머물다갑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선생님
아~주 오랫만에 빈여백에서 글 뵙습니다.
간혹 ...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
조한식님의 댓글
조한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김재민,한미혜,김현길,지은숙 시인및 작가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초에 황금 돼지 꿈을 안고 출발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이네요
얼마남지 않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옵고 늘 건강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