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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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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1,339회 작성일 2005-09-09 08:34

본문

가을에 떠난 그대



글/(賢彬)최상효


짙어 져 가는 가을날
낙엽처럼 시들어 버린 너
사랑했던 순간만큼 이나
견디기 힘든 이별

사랑의 기쁨은 잠시일 뿐
이별이란 굴레를 짊어 지고
힘겨워 몸부림치고 있구나.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희망도 없는 사랑을 하고
이토록 아픔 속에서
널 보내야 하는 마음

그러나
내 살이 찢겨 버린다 해도
떠나는 널 잡을 수가 없어
공허한 마음으로 바라만 본다.

마지막 떨어지는 잎에
아쉬움이 사라지면
그때쯤이면
널 잊을 수 있을까!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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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헤여짐은 참으로 ..가슴이 더 아프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 납니다.그러나...이 가을엔  헤여짐이나 상실의 계절이 아닌 풍성한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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