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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상 단속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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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593회 작성일 2007-10-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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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기사를 읽다 인사동에 노점상 단속을 한다며 갑자기 들이닥친 단속반원들에게 항의를 하던 노점상들이 가져가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며 자신들이 팔던 가판대의 물건들을 거리에다 집어던졌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기사를 대하는데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서울 종로구 충신동, 그곳은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 댁이 있던 곳이다. 월탄 박종화 소설가의 기와집 대문을 지나 벽을 따라 모퉁이만 돌면 바로 외할아버지 댁이었다. 충신동이라고는 해도 나 역시 어린 시절 이승만 박사 집 근처 종로구 이화동에 살았으니, 키 작은 어린 나이에도 뛰어가면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였기에 아침 먹고 뛰어가고, 점심 먹다가도 달려가고, 저녁 먹고도 이모하고 놀고 싶어 뜀박질하던 곳이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 나지만 초등학교 2학년쯤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 외할머니를 따라서 충신동 시장엘 갔다. 한두 번 따라갔던 시장도 아니 건만, 그날이 기억되는 건 다름 아닌 노점상 단속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처음 목격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평화롭게 할머니 치마꼬리를 붙잡고 들어서며, 오늘은 뭘 맛있는 걸 사주실까 잔뜩 기대를 하며 들어서던 시장 입구에, 느닷없이 용달차가 오더니, 거리에서 과일을 팔고 있던 리어카들을 용달차로 집어던지는 것이었다. 그 단속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험상궂은 얼굴에 팔에는 저승사자같은 모습의 단속반 완장이라는 걸 차고 있었다.

노점상들이 울며불며 매달리며 리어카만이라도 돌려달라며 차에 매달리며 애걸하는 분들을 발로 차다시피 집어 던지며 또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저 멀리서 단속반원들이 들이닥친 모습을 본 노점상들은 거리에 펼쳐놓았던 자신들의 물건을 부리나케 담아서 도망을 치고 있었지만, 단속반원들은 호루라기를 힘껏 불어대며 그 분들을 향해 치타처럼 내달리고 있었다. 리어카 장사하는 분들이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고,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다. 그 분들이 뭘 잘 못했는지, 난 그런 건 모른다. 다만 내가 그날 생각했던 건, 나쁜 아저씨들이 장사하는 분들의 물건을 빼앗아 가는 걸로 생각했다.

외할머니는 혹시라도 내가 놀랄까봐 보지 말라며 내 눈을 가려주셨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든 것을 다 보고난 후의 상황이었다. 너무 무섭고 두렵고, 빼앗긴 리어카와 물건들이 내 물건 네 물건 구분 없이 용달차 위에 뒤섞여 뒹구는 동안 나의 머릿속 또한 온갖 생각들로 가득했다. 어린 나이에도 그 분들이 너무 가여웠고, 뒷일이 어떻게 될지 가슴 졸이면서도 도둑고양이보다도 늑대보다도 넝마주이보다도 더 나쁜 사람으로 비쳐졌던 건 단속 반원들을 얼마나 노려보았는지 모른다. 내가 당한 일도 아니었지만, 리어카와 함께 사랑하는 자식들 입에도 차마 넣어주지 못했을 과일들이 나뒹굴던 그 모습은 아직도 내 기억엔 생생하다. 사실 그날 내가 받은 충격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어쩌면 단속을 당한 노점상들보다도 내 가슴속에 들어앉은 시간이 더 길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

강산이 세 번도 넘게 변한 세월이 흘렀고, 지금 충신동 시장은 대로로 변했고, 단속반원들에 의해 집어던져지던 리어카 대신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고 있다. 그 옛날 그 자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분들도 지금쯤은 노점상 일에서 손을 떼었거나, 이승에서의 고된 삶을 안녕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도 거리에는 꾸준히 노점상들이 세대교체를 하면서 들어서고 있고, 단속반원들 또한 여전히 두꺼비 파리 낚아채 듯 빼앗아 가는 현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

생각해보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온다고 해도, 과연 내가 거리로 나가서 노점상을 할 용기가 생길까에 대해서는 사실 회의적이다. 직업에 귀천 때문은 아니다. 그저 숙기 부족한 내가 거리로 나설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뿐이다. 그분들이 처음 거리로 나설 때는 얼마나 큰 용기를 냈을까 싶다. 사춘기 자식들이 행여 친구들에게 책이라도 잡히지 않을까 고심도 했을 것이고, 학창시절 나보다 못했던 친구라도 마주치면 어떨까하는 고민들은 안 해봤을까? 그분들로서는 자식들하고 먹고 사는 일 앞에서 낸 큰 용기일 텐데, 우리 사회가 짓밟을 권리가 정말 있는 걸까? 거리가 지저분해서 깨끗한 모습으로 정화시키고자 하는 단속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속사정은 세금 안내고 장사하는 걸 단속하기 위함이라고 했던가?

개인적으로는 노점상이 있어서 불편하기 보다는 가끔씩 애용할 수 있는 고마움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거리를 가다 때론 붕어빵도 먹고 싶고, 군고구마도 사먹고 싶다. 배가 출출할 때는 손쉽게 사다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누군가 그랬다. 자장면을 쇠 젓가락으로 먹는 것처럼 세상에 맛없는 것도 없다고 말이다. 자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것이다. 붕어빵, 호떡을 정식 가게에서 판다고 하면? 글쎄? 정말 내가 기억하고 있는 맛이 날까 싶다. 군고구마를 인테리어가 잘 된 가게에서 판다면? 사먹고 싶어질까? 추운 날, 길가에 서서 떡볶이랑 오뎅 국물 한 컵 먹는 맛을 단속반원들은 알고 있을까?

그 사람들이야 또 윗분들의 지시가 있고, 먹고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단속반원 자식들은 거리에서 붕어빵 안 사먹나 모르겠다. 특히나 인사동은 형식을 갖춘 가게들보다 노점상들이 차려놓은 작은 가판대에서의 볼거리가 제법 많은 곳인데 말이다. 오늘 인사동의 단속하는 장면을 나대신 또 다른 어린 소녀가 지켜봤을지 모른다. 그 소녀가 자라 중년이 된 시간에는 생계형 노점상들이 사라져 살기 좋은 나라가 되어 있으려나?

노점상 단속으로 거리가 깨끗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생계 터를 잃은 노점상들의 가슴속에 드리운 뜨거운 숯 검둥이는 누가 말끔히 정화시켜줄까! 온밤 시리도록 하얀 눈이 쌓이면 데인 상처가 감춰질래나?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웅크리고 잔다는데, 어찌 된 세상이 때린 사람은 다리 뻗고 자고, 맞은 사람들이 웅크리며 잠드는 세상이 되어가는 걸까!

늘 하는 단속이라 단속반원들이 노점상들을 대하는 마음에 ‘얼음땡’ 풀리지 않는 마술이라도 걸려버린 걸까? 정말 단속반원들은 두 다리를 뻗고 잠들까? 아니면 웅크리고 잠들까? 아, 이래서 선인들이 직업은 가려서 가져야 한다고 했던가 보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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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창시절 나보다 못했던 친구라도 마주치면 어떨까하는 고민들은 안 해봤을까? 그분들로서는 자식들하고 먹고 사는 일 앞에서 낸 큰 용기일 텐데, 우리 사회가 짓밟을 권리가 정말 있는 걸까? 거리가 지저분해서 깨끗한 모습으로 정화시키고자 하는 단속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속사정은 세금 안내고 장사하는 걸 단속하기 위함이라고 했던가?
~ ㅎㅎㅎ 요 글을 복사하고 댓글 달려고 하니 사라지고...이제 나타나는 군요....
고운 미소 아름다운 가을 되십시오...잘 읽었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리지 않는....아니 어쩌면 풀수 없는 ,,,이상과 현실의 갭(GAP)이고,
향수와 문화와 공평과 형평과의 끝임없는 논쟁일 겁입니다.
직업상, 저승사자같은 완장맨들을 마냥 무서워하고, 미워할 수 없는 마음이고,
전자분들을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마음이 왠지 씁쓸합니다.
퇴근길, 이은영 작가님의 생각하게 하는 작품속에 쉬어 갑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군 제대한 72년 겨울, 청량리 어느 골목에서
리어카로 과일 노점상을 한 달 정도 했었지요.
한 달도 채 안돼 리어카까지 팔아야하는 밑지는 장사였지만...

열혈의 피끓는 젊음
그렇게 인생수업을 하며
가슴앓이를 하며...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분들의  생존권도  보장되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올런지.....
늘,  감동적인  이야기에  심취합니다.
이은영 작가님,  가을이 깊어  갑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타가 나도록 급하게 쓰고,
뒤도 돌아볼 겨를 없이 나간 글에
이렇게나 귀한 댓글들을 달아주셨으니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하는 건지요.

박명춘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최승연 시인님,
현황석 시인님, ^^*
신의식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새벽으로 향해가는 시간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하며 이 시간까지 있었으며
무엇을 위해 이 나이에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해가고 있는 지에 대해서
여러 분들의 댓글을 통해 사못 겸손한 반성을 해봅니다. ^^*

새 아침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라며~~,
모과차, 유자차, 키위쥬스, 커피우유, 식혜, 모카 커피와 도너츠 한 바구니 놓아두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동이라면 정부에서도 인정하는 문화의 거리 아닌가요? 노점상도 한몫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저렇게 일시적인, 보여주기식으로 통제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어린 날 눈 앞에서 벌어졌을 광경이 읽는 사람도 가슴 아프게 만드는군요. 재주 있으신 이은영 작가님 덕분이지요..
-----어제도 글쎄, 댓글을 쓰는데 아래 리스트에서 수필만 쏙 빠져나갔지 뭐예요? 저만 그런가요? 메인으로 가서 다시 리프레시를
안하면 댓글을 못달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종종 놓친답니다..
-----늘 좋은 글 뵙습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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