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거울속의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51회 작성일 2007-11-01 08:57

본문

            거울속의 나


                                  최승연
‘까까머리 미소년은 어디로 갔나.’
거울 속 풍경(風景)에서 나를 본다.

터부룩한 흰 머리카락
주름잡힌 이마에 무수히 떨어져간
세월의 잔털 박혀 있어
매일 보면서 찾지 못했던 거울속의 나
잊고 산 시간들 아쉬워
물 한줌 움켜쥐고 허공(虛空)에 뿌린다.

다시 찾고 싶은 나날들
거울에 비친 가냘픈 내 모습 아주 잊혀질까
덧없이 쌓여가는 미련(未練)버리고
째깍거리는 시계소리에 차라리 하늘 위 구름 날 듯
속세(俗世)로 훠얼 훨 날려 보낸다.
추천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이 되면  흔히 하는 푸념이지요.ㅎㅎ
나를 보고도 낮선감이 사라지지 않는 그 얼굴,
분명  엤날의 그 얼굴은 아니지요.ㅎㅎ
머물러  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 문득 거울앞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일일겁니다.
도대체 나 라는 존재은 어디간곳없이 낯선사람이 앞에 있는걸까.하는 생각...........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곳에 나라는 존재가 있더라구요..
시계는 살 수 있으나, 시간은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세월도 살 수 없으니..........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가속이 붙어 점점 빨리 흘러갑니다.
돌아보면나 딱히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데 시간이 흘러
나라는 존재 없이 거울속에 중년 아줌마가 자리 잡고 앉았네요
단발머리 꿈 많던시절, 다시 찾고 싶은 나날입니다
옛추억을 생각 하게 하는  글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 보기 싫어질 때도 있지요.
사진은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지더군요. 지나간 세월의 발자국들이...
누구나 가는 길, 동행이 있음에 위안이 되구요.
마음과의 갭을 좁히는 일도 만만치 않더이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째깍거리는 시계소리에 차라리 하늘 위 구름 날 듯
속세(俗世)로 훠얼 훨 날려 보낸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 지하철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맞은 편 두 젊은 연인의 다정한 대화에 눈을 떠보니

두 연인의 어깨 너머 창에 비친
풀기없는 낯선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축 쳐진 어깨,
총기잃은 힘없는 눈빛,
그의 얼굴은 초겨울 문턱을 넘는...

아, 그 얼굴은
그 낯선 얼굴은
세월을 훔친 죄인, 바로 저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3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234
댓글+ 1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7-02-06 9
20233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007-02-17 9
20232
배우며 가는 길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7-03-03 9
20231
보름달 댓글+ 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7-03-04 9
20230
봄의 유혹 댓글+ 4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07-03-22 9
20229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7-03-29 9
20228
목련의 서 댓글+ 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7-04-03 9
20227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07-04-11 9
2022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7-05-08 9
2022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7-05-18 9
20224
그녀는 예뻤다 댓글+ 12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2007-07-07 9
2022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7-07-13 9
2022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2007-07-14 9
20221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2007-07-16 9
20220
生의 가녘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7-10-01 9
202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1 2007-10-22 9
2021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2007-10-31 9
2021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07-10-31 9
2021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8 2007-10-31 9
열람중
거울속의 나 댓글+ 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2007-11-01 9
20214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2007-11-01 9
20213
가을 스케치 댓글+ 9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07-11-01 9
20212
나의 집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07-11-01 9
20211
우리의 둥지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7-11-02 9
20210
가을에는 댓글+ 6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07-11-02 9
20209
*늦바람*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07-11-04 9
2020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007-11-05 9
2020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7-11-05 9
202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07-11-06 9
20205
다이어트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07-11-07 9
20204
국화차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07-11-08 9
20203
행복은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07-11-08 9
20202
Suppose If I were 댓글+ 13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7-11-09 9
20201
MISS 梁과 MISS 秋 댓글+ 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07-11-10 9
20200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2007-11-15 9
201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4 2007-11-17 9
20198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7-11-19 9
20197
가을 湖 水 댓글+ 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7-11-21 9
20196
* 눈꽃 축제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2007-11-21 9
20195 no_profile 김철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07-11-22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