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대접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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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007-11-01 11:45본문
물 한 대접이 되고 싶다
水 香 / 이 미순
질퍽한 세상
온갖 시름 잊고
산골짝 맑은 물소리와
실개천 졸졸 흐르는 물소리처럼
비천한 세상
마음 수그러지게 하는
세상사 골짝마다 그리움 차오르며
눈에 물빛 가득 해 지는 줄 몰라라
눈빛 풀린다는 게 늙는 일 아니겠는가
단풍잎 한 장 띄워 바칠 시원한 물 한 대접
가을의 울림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 한 대접 속에 떨어진 단풍잎 한 장...
가을의 울림이 소박하게도 담겨진 작은 대접 안에
시인님의 울림은 이리도 큰 파문을 그리고 있답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시고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 한대접 이되에 목마른사람에게
한 대접 올린다는 시인님의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물 한대접 마시고 싶어지네요.ㅎㅎ
갈한 세상사가 시원히 뚫릴것 같습니다.ㅎㅎㅎ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어 봅니다.
이미순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고 아름다운 마음 가지셨네요
아직도 18세의 순수 소녀 같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운 시인님의 글 즐감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도 예쁜 싯귀입니다.
이미 그대는 가을의 울림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전한 가을에 가슴의 울림이 되는 물이 되어 풍성한 겨울을 맞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