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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피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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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07-11-13 23:59

본문



 
계절이 피고 지고


      시/ 월광 최애자

골목길 하얗게 밝히던

목련이 지고

한낮은

여름을 몰고 온 듯

열기로 가득하다

 
그리움을 지운 사람처럼

아침저녁 오가는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을

고독하게 서 있어야 할까

부식된 양철집 대문이

오래된 기억을 부추기던


그해 봄을 뒤로하고

돌아설 때

이미 나의 사랑은

고혹적인 장미의 유혹에 빠져

어설픈 배반을 품은 채

 
위태로운 포옹을 하고 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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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은  황폐한 마음에 사랑의 소식을 전해준다
그리움이 양철 대문을 두드리면
배반의 장미지만 다시
포옹하고 싶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은 순결과 동정을 품에 안고 들어서고 싶은 자리의 꽃입니다. 장미는
가시는 있지만 바라보며 황홀경에 빠지고 싶은 꽃이기도 합니다.
`계절이 피고 지고`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향에  접 합니다.
오래된 양철집 대문처럼  서서.
최애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잴 수 없는  깊이가  엿보이던 첯 모습이 생각납니다.ㅎㅎ

기우표님의 댓글

기우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
한낮
세월
양철집대문
장미의 유혹
계절을 더듬어 보다 문득 사계절을 피고지는 장미꽃 한송이로
다시금 계절을 수놓고 가시네요
정말 고혹적인 글입니다
한순간을 사계절 속에서 쉬어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좋은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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