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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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45회 작성일 2007-11-27 20:05본문
기억의 그림들
불쑥
무시로
내미는
기억의 그림들
버리고 버려도
아직은
포화상태
이른 새벽
눈밭에
쏟아 놓고
전시나 할까
까마귀
입에 물려
회향하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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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내린 숲속 눈송이 덮인 나뭇가지에 날아든 네 마리 까마귀,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아서 배회하며
하늘로 올라가는 세 마리 까마귀 바라보고 있습니다. 접혀진 기억의 저편 하얀 종이 펴보면 나타나는
눈발 자국에 가려진 상련(相憐)의 그림자 일어나 걸어오고 있습니다. `기억의 그림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그림과 멋진글에
머물다갑니다,,,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선율따라 흰눈 맞으며
기억을 더듭다 갑니다. 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갈한 글에
뜻은 깊고
마음은 허허롭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상상을 자아내는 시군요.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시로 불쑥불쑥 머리 내미는 기억의 그림들
눈밭에 널어 전시하고 싶고
까마귀 입에 물려 회향시키고픈 고운 시심이
그윽하게 배어나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까치가 다시 새롭게 인연을 물고 오면
까마귀는 추억을 물고 먼 기억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환적인 그림과 음악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이 계절에 딱 맞는...
저는 어떤 기억의 저편들을 꺼내어 까마귀에 던져줘야 하나요...
외로운 나무에 걸어야 되나요...
좋은 시와 그림, 음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