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삭 (正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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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09회 작성일 2007-11-28 12:38본문
김성재
시간에도 무게가 있나보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것은
시간을 앞질러
세상 속으로 걷는 까닭이요,
나이가 들어 심신이 가벼워지는 것은
시간에 뒤처져
세상 밖으로 걷는 까닭이리라.
아랫서랍에 버려진
시간 떠난 시계가
오늘
문득 가볍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시간에 뒤처져 심신이 가벼워지나 봅니다.
자꾸만 이세상을 일탈하고픈 마음이 일어나니
세상 밖을 사모함도 그렇구요.ㅎㅎㅎ
오늘, 시인님의 시상이 범상치 않습니다.ㅎㅎㅎ
최애자님의 댓글
최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의 무게
그게 결코 무시할 수 없지요.ㅎㅎ
오늘 또 다시 생각을 열어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속으로 걷기와
세상 밖으로 걷기의 차이로
시간의 무게감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우쳐주시는군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에 머물고 숙고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의 무개!
무겁지요...
지나고 보면 새털처럽 가벼운걸 ..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집 설합에도 시간을 떠난 시계가 수두룩 한데요
아마도 시간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
그렇게 방치해 놓았나 보다
이 글 읽고 그런 생각 해 봅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태 시간의 무게를 가는하지 못했었는데......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의 무게는 상대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정작 선형적으로 흐르는 건지도 요즘은 헷갈립니다...
시간은 비선형적이고 공간은 역으로 윤회하고 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