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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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58회 작성일 2008-01-28 10:55본문
최승연
하늘이 보이는 작은 계단
슬픈 사연이 차곡차곡 쌓인 고단한 하루
계단을 오르며 차를 마신다.
입안가득 녹아 쌉쌀한 기운이 전해오면
찬바람에 얼었던 몸 훈훈히 녹아내린다.
삐걱거리는 계단은
힘겨운 삶의 무게만큼 흔들리는가.
그 흔들리는 소리 가슴을 파고든다.
용접의 흉터 아물지 않는 계단은
붉은 녹이 벗겨야 하는
현실의 아픔 되어 흘러내린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 나는 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듣는 것 같습니다.
같이 세월을 집고 태우고 가나 봅니다. 아픔도
극복하시어 흐르고 난 뒤에 돌아보시면 그리울 것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에도 수없이 오르내릴 그 계단엔
작은 꽃 한송이 심고
나즈막히 음악이라도 틀어놓아
하늘 가는길 즐거움으로 익혀야 겠지요.
지금도 그 계단 앞에서 서 있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계단은 구름 속으로 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구름 뒤에 숨겨진 하늘 세상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무척이나 드는 군요.
건안하십시요 시인님.^^*
김양희님의 댓글
김양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안녕하세요..?
하늘이 보이는 작은 계단
비도 맞았고 지금처럼 추운겨울엔 하얀눈으로 소복히 덮여있었던
예쁜계단을 생각해 봅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보이는 작은 계단......
밑에서 올려다 보면 하늘에 닿아 있겠지요.
위에서 내려다 보면 일상이 보이겠지만요.
건강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보이는 계단... 전 누구나 살아가고 있는 삶의 계단으로 보았답니다.
올라갈수록 선명해지는 하늘이 섬뜩하기도, 서글퍼지기도 하지요.
고운 글 뵙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