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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쌓인 연인산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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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008-01-29 19:28

본문

산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리 말 할 것이다
추운 날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구
더 나아가서는 미쳤다구

답은 이러하다

추운 날 사서 고생하는 이유는
고생 뒤에 찾아 오는 낙이 고생한 보람의 천배 만배이므로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느껴 볼 수 없는 행복이기에 미쳐보노라고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
삭막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하얀 눈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겨울산에 하얗게 눈이 내리면
그야말로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신비로운 장면이 연출된다
겨울 연가를 부르면서 그 장면이 보고 싶어서 산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어지는것이다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롯데 백화점 앞에서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1330-4 번 현리 가는 버스를 타다
금요일이고 시골 쪽이라 그런지 버스는 빈 좌석이 많다
기차보다는 운치는 없지만 그래도 차창밖으로 보이는 겨울 풍경이 도심의 시끄러움을 잊게 해 좋다

12시 40분경 현리에 도착하니 마일리 들어가는 버스가 1시 20분에 있단다
택시 기사에게 돈을 좀 더 줄테니 다섯명 좀 태워 달랬더니 안 된단다 .
그래 법은 지키고 살아야지..
모범 기사 양반인데 인정을 하면서도 괜시리 서운 한것은 내 입장만 생각하는 나의 못된 마음이다.

조그만 시골 매표소 대합실에는 연탄 난로가 피워져 있고 화장실에도 연탄 난로가 피워져 있다
시골의 소박하기 그지 없는 인심을 보는 듯하여 가슴이 훈훈하다
요즘은 보기 드문 연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연탄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60년대, 70년대에는 난방 연료로 가장 각광을 받았던 연탄
겨울나기 준비로 연탄광에 가득 연탄을 채워 놓으면 부자 같았던
그 가난했던 시절 연탄 불꽃 위에 어머니의 사랑이 꽃처럼 피던 시절이 그립게 떠 오른다

매표소에 있는 조그만 탁자위에 점심상을 차려본다
집에서 만들어 온 유부초밥, 주먹밥,찐 계란에 오뎅국 한 그릇 사다가
뜨건한 오뎅 국물 마시면서 유부 초밥과 주먹밥 계란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니
조그만 시골 매표소에서 진수성찬을 먹었구나

마일리 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 역시 오지 시골길이라 사람들이 드물다
버스 기사 양반과 이 마을 토박이들 몇 분이 탔는데 연인산 간다는 우리들에게 이런 저런 말들을 부친다.
사람 귀한 곳에서 얼마나 사람과의 대화가 그리울까
입 꼭 다물고 가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가니 사람냄새가 나서 참 좋다

20 여분 만에 마일리 종점에 내리니 인가라곤 없고 너무 조용하다
스피치, 아이젠,등을 착용하고 출발 기념사진을 찍자고 폼을 잡고 섰는데 칩이 없단다
나이가 드니 건망증이 심하다 . 다행이 다른 일행이 디카를 갖구 와서 사진을 찍고
국수당에서 시작하여 우정능선을 탄다
지난 봄과 여름 두번 다 백둔리에서 소망 능선을 탔는데 오늘은 연인산 코스 중 가장 긴 우정능선을 탄다
올라 갈수록 눈이 많고 땀이 비오듯 흐른다
하얀 눈밭이다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이 깊이 푹 파져 있다
그 파진 곳에 발을 넣어 보니 무릎 까지 차는 곳도 있다
이렇게 눈이 많은 곳에 산행을 해 보기는 처음이다
걷기가 좀 힘이 들었지만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무겁기 짝이 없는 베낭의 무게마저 못 느낀다

환상의 능선이다
눈이여 !
눈이여!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진 흰사막이다
내 온 몸을 감싸주는 눈 속에 묻혀 나는 원죄 마저 잊었노라

어둑 어둑 해가 질려한다
해 지기 전에 산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발길을 서두르지만 해가 져도 좋으리
어둠속에 빛나는 눈빛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6시경 산장에 도착하니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한시간이나 앞서 먼저 도착하신
일행 중 한분이 난로에 가득찬 재를 한아름 퍼 내놓으시고 불을 지펴 놓으신 것이다
따스한 불꽃과 매캐한 연기속에서 보이는 인정이 넘쳐 흐르는 그 얼굴이 왜 그리도 정겨웁던지...
지난 여름 보다는 좀 지저분한 산장안이였지만 그래도 이곳이 낭만의 산실이구나

저녁을 준비한다
물을 뜨러 샘터로 가보니 얼음이 꽝꽝 얼어있다
돌멩이로 얼음을 깨니 흙탕물이 파문을 일으킨다
잔잔히 가라 앉기를 기다린다
얼음 아래서 숨 쉬며 고여 있는 차가운 생명수여
곱게 곱게 물을 뜨서 병에 담아 가슴에 품고 눈길을 밟으니
이 호젓함이 눈물겹도록 앳되어라.
쌓인 눈위에 이름 모를 짐승의 발자국이 선명한데 두렵지도 않구나
이토록 평온하고 아늑함은 별빛과 달빛과 하얀 눈빛의 절묘한 하모니때문인가

누릉지에 물을 붓고 은근히 끓이니 그 구수한 맛이 필설로 할 수가 없다
삼겹살 구이, 양미리 구이, 군 고구마가 혀 끝을 춤추게 하고
조니워카로 만들었다는 산딸기주의 붉은 빛이 선정적이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정열이 있구나
아직도 우리에게는 젊음이 생동하는구나
순수무구한 영혼이 이 밤을 아름답게 장식하리라

달이다! 별이다!
환호성에 산장문을 밀치고 나가 보니
동녘하늘에 월출이 ....
보름이 삼일 지났는데도 보름달 처럼 둥근 달이 떠 오르고 있다
형언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하늘이 품고 있다
웬일이니? 웬일이니?
화조월석이로다

추위도 잊은체 별들과 달을 보느라고 정신이 아득하다
이 아름다운 밤을 어이 하나
실로 오랫만에 맛보는 이 낭만에 홍건히 내 몸이 젖는구나
이 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지 않는가
마음은 별빛과 달빛을 타고
몸은 비료 푸대 깔고 엉덩이 눈썰매 타기 시작한다
씽 하고 내려가다가 눈더미속으로 묻혀버린다
오십이 넘은 내가 이런 장난을 즐기다니
그냥 순수자체다.

새벽
침낭속에서 나오기가 싫은데 얼른 아침을 해 먹고 일출을 보러 가야한단다
청국장을 끓인다
돼지고기 넣고 두부 넣고 청국장 냄새가 산 바람과 어우러져 참 맛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다들 밥을 잘 먹는다
깊은 산속에서 먹어 보는 청국장은 난생 처음이다

연인산 정상 1068m
꾸무적거리다가 처음 부터 해뜨는 장면을 못 보았지만
그래도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갓 떠오른 해는 너무 감동적이였다
1월 1일 날 보는 해만 새해가 아니다
저렇게 떠 오르는 해는 저 찬란한 태양은 언제나 새로운 새해다
심 호흡을 하고 저 찬란한 빛을 내 안 가득 끌어 들인다
내 영혼아
빛나거라. 태양을 닮아 내 인생을 밝게 비추어라

시야가 얼마나 맑은지 저 멀리 서울의 도봉산 산자락도 보이는듯 하다
용문산은 꼭 하늘에 떠 있는 한조각 섬처럼 보인다
하늘과 땅이 맞닿아 하나가 되어 있다
가슴속으로 고요로움이 신선하게 스며든다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저 아름다운 색채의 신비로움은 정녕 누구의 손길인가요
신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뛰어 난 수작이다

「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곳 」
연인산 정상 비석에 새겨진 글귀는 야룻한 심정을 불러 일으킨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네

그러니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근원이 되기 쉽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근심이 없네

세속적인 애정을 경계한 글이다

연인산 정상의 비석에 새겨진 저 글귀의 사랑의 대상은
아마도 사람이 아닌 자연일게다
자연을 사랑하라
그 중에서도 산을 사랑하라
나는 그런 뜻으로 받아 들이고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내 삶을 가장 윤택하게 하는 것은 산에 가는 일인것을...
산을 사랑 할 때 내 마음은 한없이 고요로운것을 ...

연인계곡으로 하산 하는 길
토요일이라 그런지 끊임 없이 올라ㅡ오고 있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마일리 마을에 내려오니 꿈만 같다

먼 후일
내 노후에 건조하는 날이 오면 오늘을 생각하면서
정말 아름답고 신나고 즐거운 날이였노라고
촉촉한 기분으로 추억의 문을 활짝 열리라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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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설경이 글을 읽으면서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산행을 하시는 분들만의 알 수 있는 그 묘한 매력..
즐거운 산행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주신글 잘 보구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을 사랑하라
그 중에서도 산을 사랑하라
네 저도 산과 친하려고요
즐거운 산행에 저도 같이
동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습니다. 시인님.. 저런 사진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소중한 증거물(^^*)이지요..
산행의 깊은 의미만큼이나 시원한 글 속에 푹 빠져 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습니다.
눈덮인 산도,
글도,
시인님의 마음도,
새로 솟아오른 태양도,

너무너무  아름다운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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