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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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76회 작성일 2008-02-03 15:50본문
한미혜
어쩌다 띵 소리와 함께 소식을 듣는다
오빠! 나 밥 굶고 있어
이런 이야기 안 할려고 했는데
미안해, 겨울이라 손님도 없고
밥은 홀로 된 연로하신 엄마가 해 줄텐데,
사입고 싶은 옷이 생겨 그런지 웬
지하철을 타려고 상가를 지나는데
동생 마음에 쏙 들 옷이 걸어온다
옷사고, 파격세일에 생긴 마음의 여유덕택에
이쁜 아줌마에게 말까지 건넨다
친동생이유? 그럼요
여자에겐 옷이 밥이여 나도 그런 동상이 있는데
어쩌유, 명절인데 그 돈 쌓이지도 않는 돈
약 한첩 먹었다 치고 보내줘유
난 종종 그런 연락와유
한 뱃속에서 나오지만 않았어도
종종 돈 주고 싶은 동생
돈 20만원 주고 들을 말 오빠! 고마워
불혹을 지나 지천명을 향하고 있는
사내는 오빠라는 말에 가슴이 설렌다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설이 다가오니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앞으로 몇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올 설에는 부모 형제 만나뵙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기 바랍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여동생 한명 있는데 소중해요..제 동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천사같다는 생각을 하죠..
시인님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울 여동생 거의 두달에 한번 꼴로 그런 전화ㅠㅠ 이제 철이 들었는지 그런 전화는 안오는데 ㅎㅎ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다녀가신 시인님들
이 동생도 철이 들어서
옆지기 눈치보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가끔은 선생님,
가끔은 소녀...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시인님.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의 희노애락이 저 짧은 얘기 속에 파란만장합니다.
미워도, 고와도, 눈에 보이지 않음 눈물인 것이 가족이지요.
고운 명절 보내세요 시인님..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누구나 한번쯤 만나보아야할 싯귀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