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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숭례문)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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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3,056회 작성일 2008-02-12 17:26

본문

세상에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서 편한 것들이 있다. 그냥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평온함을 찾게 해주는 것들이 있다.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보이지 않는 기운이 나게 해주는 것들이 있다. 500년 조선 왕조가 역사 속으로 저문 후,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거친 세상을 향해 발걸음 내디디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선 초기에 건립된 남대문에서 역사적인 큰 의미를 찾아내거나, 600년을 한결같이 서울 도성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거시적인 국보 1호로서의 문화재적 가치를 부여치 않더라도, 영원히 그 자리를 의젓하게 지키고 있을 것만 같은 안정감을 선사해주는 남대문은 바로 그런 존재다.

자식 보다 못 배워 세련되지 못한 아버지라도, 보릿고개 넘는 시절을 보낸 한이 서려 자식들 배 곯리지 않으려 모진 세월 허리띠 졸라매느라 허리 굽고 등 굽은 어머니지만 살아계심에 살아서 집에 머물고 계신 것만으로도 한 집안이 꽉 찬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 남대문이란 바로 그런 문화재이다.

평생 깡 술에 절며 지내던 아버지의 취한 세월이 기억 나 꼼장어 안주를 대접해드릴 만큼 주머니를 채우고 돌아섰을 때 잔 권해드릴 아버지가 저승의 삶에 취해 있음을 확인하는 일처럼, 평생 시린 치아로 맛난 것 한 번 제대로 드시지 못한 어머니께 틀니를 해드릴까 마음먹던 날 고향집 어머니의 체온을 더 이상 느껴볼 수 없는 만년유택에 잠들러 가셨다는 소식을 접한 듯 가슴이 뻥 뚫려버린 느낌, 똑 그 만큼의 자리를 화마에게 내어준 것이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그리 큰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 남대문이지만 국민 모두가 둘러서서 바라보는 남대문은 바로 젖줄을 물린 어머니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런 남대문의 방화범이 잡혔단다. 마음 가는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 일흔의 나이를 챙겨가진 노인이 범인이란다. 외적(外賊)에 의한 무너짐도 아니고, 같은 땅 한 핏줄을 나눠가진 한 노인이 개인적 분노 표출의 조절 불가로 인해서 저지른 방화였던 것이다. 일흔의 나이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세상을 알아갈 수록 겁이 나고 나이를 먹어가는 일이란 정말 두려운 것임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부인하지 말자. 누전이었어도 인재요, 방화였어도 인재다. 문화재 침입자를 재대로 지켜내지 못한 것도 인재요, 화마를 우습게보고 안일하게 대처한 것도 인재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말자. 반성은 해야겠지만 지금 누가 누구 탓을 하고, 누가 자리를 내어놓는 걸로 끝날 일이 아니다. 책임질 사람이 양심껏 지는 책임이어야지 등 떠밀려 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사과요, 사퇴라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리라.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니기에 그들에게 책임자로서의 큰 어른다운 모습을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다. 기나긴 역사를 거슬러 오르지 않아도 늘 사고가 터지고 나면 자동 테이프라도 틀어놓은 듯 초지일관 네 탓, 남 탓을 하는 수순을 밟아오던 고귀하신 나으리들을 모시고 살아온 국민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무지함으로 인한 우왕좌왕 갈등 끝에서도, 고관대작들이 결자해지를 못한 부분을 대신 책임지고 지켜내던 내 나라 내 국토의 주인이 아니던가.

남대문을 만들어낸 500년 조선의 역사가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 후부터 운종가 종루에서 통행금지를 알리고 도성 문을 닫는 인정(人定)에 스물여덟 번의 종을 치고, 통금을 해제하고 도성 문을 여는 파루(罷漏)에 서른세 번 울릴 때까지는 잠들 수 있던 시간도 빼앗긴 채, 숨 고를 여유도 없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도시 한 복판에서 24시간 소음 속에 시달려온 남대문이었다.

어쩌면 어지러운 세상살이에 지끈 눈 감고 싶었던 남대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영원히 잠들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주변으로 마천루가 즐비하고 바삐 내달리는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에 시달리며 지냈으니, 어찌 말 못하는 건축물이라 하여 쉬고 싶은 시간이 없었을까. 그러니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자.

600년을 버텨온 건축 기술과 자재를 완벽하게 재구성해낼 수 없고, 국보 1호라는 가치 또한 사라졌다고 해서, 새로 복원될 숭례문의 가치를 미리 사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단 한 조각이 남아 있다고 해도 단 한 줄기 숨결이 느껴진다 해도 남대문은 남대문인 것이다. 어찌 목조만이 600년이 흘렀겠는가. 홍예문으로 건축된 돌기단도 목조 누각을 이고 600년 세월을 함께 견뎌낸 것이므로 그 가치 또한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내 가족 중에 누군가 화마로 인해서 온 몸이 오그라들었다고 해서, 가족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질까? 오히려 더 애틋한 마음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결속 시키는 힘까지 발휘시킬 수 있는 우리들인 만큼 남대문이 새로 복원이 되고나면, 난 지금까지는 갖지 못했던 큰 애착을 가질 것만 같다. 어머니는 가셨어도 내 가슴 속에 어머니가 존재하는 한, 어머니는 늘 나와 함께인 것처럼,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지고 있어도 내 어머니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처럼, 안타까움 속에서도 역사는 흐르고 또 다시 600년이란 세월이 흐를 날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고매하신 분들은 국민들을 어리석은 줄 알지만, 우리는 결코 우매한 국민들이 아님을 보여주자. 분노와 원망 그리고 허탈, 그것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한, 반성과 단합만이 살길임을 상기하자. 늘 그래왔듯이 문화재며 국토며 모든 것들을 힘없고 나약한 손길들이 뭉쳐서 지켜내고 가꿔왔다. 이번의 아픔을 계기로 반드시 거듭나야 만이 남대문이 무너지면서 내던 굉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요, 문화재를 지켜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되는 방법이요, 그것만이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덜 부끄러워지는 길임을 알자.

지금부터는 힘을 합쳐서 문화재청은 두 번 다시 예산타령으로 어처구니없는 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소방 방재청은 물론 각 담당 구역 내의 책임자들은 문화재 재질과 건축공법 등을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초 상식 정도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 재건하는데 드는 200억 가운데 행여나 눈먼 돈은 없는지 우리 국민 모두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그리고 이제 온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은 뒤로하고 남대문의 재건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목공들의 손길에 힘과 기를 넣어주자.

그러나 결코 잊지는 말자. 어처구니없는 화마와 5시간 사투 끝에서도 하루라도 더 제 자리를 더 지켜보려 자정을 넘기고서야 기왓장들을 쏟아 내리며 울부짖던 남대문의 마지막 절규를...... 그 모습을 지켜보다 언어 형용을 거부하며 가슴 무너져 내리던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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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하며 감상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음은 내일 올릴,
남대문 <숭례문>중의 일절입니다.
.............................................
路面 전철 타고 지나면서
그대의 위용을 보며
십여 년 같이 얼려
같은 공기 안에 살았다,
외지에 와서
다시 찾는 고국에는
남대문 그대의 雄 坐는
어느 때나 반겨 주었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글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
우리의 얼을 빼앗긴 느낌입니다..
남대문의 마지막 몸부림 있었던 몇 시간 생각만 해도 가슴 저립니다..
작가님의 애국심이 절절히 묻어 납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이은영 작가님. 작가님의 글을 보며 무너저 내리는 남대문의 장면이 다시 억장이 무너지듯
내 마음에 영상이 새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업질러진 물 처다보고 후해만 하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다시 새 물을 담아야죠.

남대문의 화마를 보며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사대주의에 빠진 조선의 건국이념이 무너져 내린 것이라고요.
큰 나라를 견제하고 동등한 위치에 서려고 보내진 병사들을 이끌고
그 고려의 명을 따르지 않고 군사들을 되돌려 고려를 친
조선의 사대주의가 드디어 무너졌다 여겼습니다.
물론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 태조의 결정이였겠지만
속국으로 500년을 이어온 조선의 사대주의가 전 항상 불만이였습니다.
병사들을 되돌리지 않았다면 고려가 망할 수 도 있었지만,
아니 역사는 만일 이러했다면 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숙명의 연속선상이라 여기나
역사를 바로 알고 뜻을 새우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매우 큰 긍지의 표상인 듯 합니다.

조선이 사대주의 였다면
지금은 오대주의라 합니다.
미국의 속국아닌 속국의 신세가 지금 대한민국인 듯 보입니다.

제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등을 달의날, 불의날, 물의날로 표현하는 아주 작은 시작부터
시인으로서의 제나라 말을 사랑하고 긍지를 갖는 것이라 봅니다.
많은 언어를 영어로 표현하는 현 시점의 오대주의가 싫어 북한어를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라는 꽃도 북한어로는 살사리꽃이며 조울증도 기쁨슬픔병입니다.
그러고 보면 남한이 북한에 배워야할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게 생각하려구요.
사대주의의 표상인 국보 1호가 무너지고
어느나라에도 속박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긍지가 담긴
새 국보1호가 만들어지는 것에 위로를 삼으며
앞으로 한국이, 한국의 지혜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고조선의 뜻을 이어
8체질의학으로 널리 세상을 깨우는 대한민국이 되는 징조로 받아드립니다.

8체질의학은 곧 인간의 암을 포함한 모든 내과적 질병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며
정정합의 체질 궁합으로 정반합의 가정사에서 출발하는 모든 정신병을 뿌리뽑게 하고
이상향으로 가는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전 감성을 울리는 시인이기보다
감각을 퍼붓는 미술가이기보다
8체질의학을 널리 세상에 알리는 선구자이고 싶습니다.
그것이 나의 천명이라 믿고있습니다.^^*

대한민국 아자아자 화이팅!!!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끈 눈 감고 싶었던 남대문
 영원히 잠들고 싶었을
 자동차기 내뿜는 그 연기가
싫어
깨끗해진 서울에 다시 오고 싶은 그 숭례문의
시상을 얻고 갑니다.
항상 건안, 건필하세요
뵐때까지요~~~~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시면서 애절해 하셨을 이은영 작가님
저도 얼이 나가버렸습니다.
고우신 마음만큼 아름다운 글 자주 부탁 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사려에 고개 숙입니다.
지혜를 주시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이제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들끓는 가슴들을 쓸어주고, 시원하게 해 주시는 이은영 작가님...
두통이 났을 때 타이레놀 한 알 삼키고 벌써 안정이 된 그런 기분입니다.
이은영 작가님을 뵐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었답니다.
작가님의 차가 많이 추워서 벌벌 떨었던 기억....ㅋㅋ
작가님은 가슴이 뜨거운 분이실 거란 추측이 진실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빈틈 없이 챙겨주신 지혜 가득한 글, 오늘도 감사드려요..
다시 뵐 때 까지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고 나간 화요일 밤,
남대문 곁을 스쳐지날 시간이 있었습니다.
버스 안의 사람들이 모두 안타까운 마음으로
남대문을 향해 지긋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작은 나라.
작지만 서로 믿고 우애있는 나라.
그래서 그 어느 나라보다 큰 나라.
부유한 나라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가슴 펴고 살 수 있는 터전으로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정녕 없는 걸까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저와 같으리라고요.
신문지상에서 주위에서
평생 쌓아온 한 사람의 삶이
타의에 의해서 순식간에 무너지던 일들이 생각났던 거지요.

목원진 시인님,
고윤석 시인님,
정유성 시인님,
윤시명 시인님,
한미혜 시인님,
이용균 시인님,
김성재 시인님,
이월란 시인님.

주위로 인해서 아파하지 말고,
언제나 행복하고 평온한 나날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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