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00회 작성일 2005-09-23 12:37본문
희미한 불빛
찬바람 불 때 마다 팔랑거리며
허전한 공간에 빛을 심어주는
저 빛 하나 가슴에 고이 담고
초롱 초롱 별이 되게 하고파
밤마다 하늘에 걸고 빌어본다
언덕 넘고 산을 오를 때 마다
외로워 뒤돌아보며
앞에서 밝혀주는 소중한 불빛
가끔 길을 가다 깜박거리면
가슴 서늘해 지기도 하지만
밝은 표정과 애교로
정열을 뿜어내는 너
내일도 울며 불며
함께 가야 할
깜박 깜박 호롱불
2005년 9月 23日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를 지켜주는 호롱불 하나 가슴에 남아있다면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고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담기는 글 감상하고 갑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어려서 호롱불 밑에서 속옷을 뒤적이던 외할머니 모습이 보이는 듯...^^*
참으로 정겹고 사람냄새가 가득한 시절이었던 듯...
가슴에 그런 따듯한 기억이 있다는 것으로도
세상은 참으로 행복한..^^*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건필을 두손 모으면서...()...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예전에는 캄캄한 밤에만 밝히는 호롱불이었는데,
중년 고개에 오르니 희미하나마 그 불빛 밝혀
흔적 남기고 가나봅니다.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태 선생님
김희숙 선생님
김춘희 선생님 고운 발자취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아플땐 희미하나마 밝혀주는 불빛의 소중함을 느낄때가 있어요
오늘도 평안 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롱불을 본지도 벌써 언제적인지 모르겠군요.
어머님과 밤 늦게 제사집에 갔아 올 때 밝혔던 호롱불...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군요.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롱불의 깊은 의미를 새겨 봅니다.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에
늘 따뜻한 유년의 기억에서
호롱불처럼 우리도 서로 따뜻했르면 좋겠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빛 처럼 강열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별빛같이
깜깜한 세상을 밝혀주는 그런,
그런 호롱불 같은 삶을 꿈꿔봅니다. ^*^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유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코끝을 간지르는
특유의 석유냄새 그리고 그으름
코끝이 까맣게 그을려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