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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호수의 수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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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08-04-10 22:46

본문

  새벽 호수의 수채화
                    /小澤 張大淵


여명의 입김 서린 새벽 호수
은물결 위에 피어오른 실안개
소리 없이 풀리는 의암호 노변에
차를 세워 창문을 내렸다.

오색 네온 불  조명아래
밤새껏 색정 불사른 야생마들
할딱거리며 물가를 찾는데

어둠의 비밀 부여안고 
호수 품속으로 몸을 던져
도피안을 꿈꾸던 도시는
시퍼렇게 멍이 든 
시신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바라본 호수 맞은편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도회의
채 마르지 않은 수채화 위로
언뜻언뜻 진실의 속살 비치고 있었다.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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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천엔 물안개가 피어나고 있겠네요.
어둠의 비밀 한 자락 자리잡은 마음 속에
시퍼런 멍이 든 그 아픔속에도 진실은
뽀얀 속살 드러내고 있겠네요.
출판기념식에서 사모님과 어찌나 잘 어울리시는지요.
연예인들이 얼굴이 작쟎아요~~
사진빨 진짜 잘 받을 것 같다고 편집장님께 말씀 드리니깐
처음에 봤을 때
무슨 외국영화배우인줄 알았다고~~~ 감탄을 하며
두 여자들이 웃었답니당ㅇㅇ
좋은 밤 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도시의 내면을 들여다본 시 잘 감상했습니다.
처절한 고독이 호수의 물안개로 떠오르고, 도피를 꿈꾸던 도시는 끝내 자살하고...
수채화는 덜 마른 채로 바로 지금, 진실의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어가고 있는 한 사람의 뒷모습을 볼 때나, 정적에 싸인 도시의 뼈대를 볼 때나
얽힌 생명들의 화려한 비애만 어찌 그리 돋보이는지요.
밤을 새운 새벽 호수만이 물결 속에 거짓 같은 진실.. 뭉게뭉게 피워내고 있습니다.
귀한 글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호수가 안개에 묻어난 세상의 편린이 모여 커져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벽 호수의 수채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새벽 안개 피어나는 곳에서
묵어봤으면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네요.
머무르다 보면 늦잠이 발목을 잡고 말지요.
수채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한껏 머물다 갑니다.
새 아침 힘차게 출발하시길요~~ ^^*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양강가를 저도 가끔 새벽에 지나 갈때가 있는데
시인님의 시심에 공감이 갑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항상 행복과 축복이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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