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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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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008-04-18 15:24

본문

눈망울   

                            한미혜
초롱초롱한  눈망울
스폰지처럼  흡수된다.
바른 생각
바른 자세
장애인에 대한  예절을 배우는 시간
맑은 눈동자에 별빛이 스며든다.

우리는 친구, 우리는 희망입니다.
                       
                                        000

  오늘은 4월 장애인의 날  행사로 방송을 보았다.
 학교에서도 장애인에 관한 것을 많이 알아 보았다.
요즘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조금씩 발달하고 있다.
정말 잘된 일이라 생각된다.
나는 장애인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어떻게 장애인으로 태어 났을까?’ 궁금하게 여기며
겉으로는 잘해 주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저 사람들을 어떻게 내가 잘 보살필 수 있을까?
난 저런 사람들이 싫은데.’하고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3월 28일 수련회에서 장애인 체험을 하였다.
나의 눈을 수건으로 가리고,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내리막 길도 걸었다.
정말 힘들었다. 계속 넘어지고, 다치고... 하지만 시각 장애인들은 그 것이 생활화 되어있다. 정말 무서웠다.
요즘 인기있는 ‘말아톤’이라는 영화는 정신지체 장애인 이야기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고 너무 감동 받았다.  그리고 책으로도 나온 피아니스트 희아 언니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다.
그런데도 힘을 내어 열심히 피아노 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장애인은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
 우리 막내 삼촌도 손 한쪽이 없다. 우리 삼촌도 20살 때 까지는 일반 사람과 다른 것이 없었지만,
일을 다니시다가 기계에 손이 짤려 나가셨다. 많이 절망도 하셧지만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 하신다. 처음에는 삼촌이 정말 창피했다.
하지만 지금은 창피하지도 않고, 부끄럽지도 않다. 정 반대로 우리 삼촌이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 학교에서 ‘나팔꽃과 해바라기’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몇 년 전부터 보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웃기다고 생각했었다. 장애인이 하는 행동이 웃기게만 느껴졌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슬프다. 장애인 언니를 위한 동생의 마음과 동생을 위한 언니의 마음.
만약 내가 장애인 동생이나 언니가 있었더라면 신경도 많이 쓰지 않고 내 할말만 했을 것이다.
난 마지막 부분이 슬펐다. 장애인 언니가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동생이 언니에게 울면서 하는 말이 가장 슬펐고,
동생이 말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서류봉투가 날라왔는데, 동생이 맞았다.
그 때 언니가 내동생이라고 괴롭히지 말라고 했을 때 정말 울음이 나왔다.
  난 장애인 동생을 가지고 태어나지도 않고, 장애인 언니, 오빠도 없다.
그런데 동생이 뚱뚱하다고 싫다고 하고, 모르는 것도 대충 대충하라고 하고, 못살게 굴었다.
 이러한 행동을 한 내가 바보 같이 느껴졌다. 장애인 언니를 돌보기까지 하는데……

  장애인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다만 조금 모자라게 태어난 것 뿐이다. 
난 장애인들이 하는 행동들이 신기할 뿐으로만 생각했지만 신기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것 뿐이다. 언제나 장애인을 돌보는 비장애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더 이해하고 아껴 주었으면 한다.
우리 학교에도 장애인이 있다.
 옆반 수종이도 우리와 같은 학년이지만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고 한다.
 난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잣집 아들이나 딸도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을 열심히 돌보아 주는  학습도움반 선생님 같으신 분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한 번 쯤은 장애인들을 도와준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장애인들을 도와 주면서 가장 기뻤던 것은 휠체어를 타고
가는 장애인의 짐을 들어 주면서 같이 손을 잡고 내려 가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예전부터 장애인이 왠지 모르게 편했던 것 같다.
‘아마도 우리 삼촌이랑 함께 많이 지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주 조그마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힘든 건 마찬가지이다.
손가락이 1개 없어도 정말 힘들다. 연필도 제대로 집을 손도 없고, 손톱도 제대로 못 깎는다.
 난 장애인이 무섭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체장애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때릴 수 있으니까……
그래도 장애인의 날에는 많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사회가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장애문제 해결방식도 목소리만의 외침수준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대안과 다양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장애문제의 사회화와 다양한 해결을 위해서는 이론의 과학화와 대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다양한 법, 제도개선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장애우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은 198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전에 장애인들은 대우도 못받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래전 나는 몇 번 장애인을 그냥 지나친 적이 있었다. 지나고 나니 그 때가  정말 후회된다.
‘내가 왜 장애인을 모르는 척 그냥 지나 쳤을까?’ ‘그 때 딴 생각에 빠져 있었나?’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야겠다.
나의 할일도 열심히 하면서 장애인도 잘 도와 주어야겠다.
화이팅!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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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새상을 밝히는,좋은 글 주시는 한시인님....
항상 글을 읽고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가슴 속 깊이 느낍니다..
한시인님 밝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학교에도 특수반이 있는데...
항상 밝고 명랑하신 한선생님 같은분이
계셨으면 참 좋겠어요.^^
콧끝이 찡한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의 눈망울처럼 솔직한 마음이 배어있는 글에서 희망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감동이 있는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초롱한 눈망울
스폰지처럼 흡수된다.
바른 생각
바른 자세
장애인에 대한 예절을 배우는 시간
맑은 눈동자에 별빛이 스며든다.

우리는 친구, 우리는 희망입니다.
,,,,,,,,,,,,,,,,,,,,,,,,,,,,,,,,,,,

네 옳은 말입니다.

우리는 같은 목숨 하나님이 주신 목숨!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 좋은 일만 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는 늘 생각만 있었지 실천은 못하거든요.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저 맑은 아이들과 함께 하시니 시인님의 마음이 동심일 수 밖에요..
감사히 뵙고 갑니다. 고운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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