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수초등학교는
08년 6월 중순경에
인천시 지정으로 2년동안 실시해온 평생교육에 대한 보고회를
실시합니다.

보고회를 하면서 실적물도 전시하고
작품도 쭉 진열하지만
행사 첫 머리에  6분 정도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기로 합니다.
그 동영상 시나리오를 제가 씁니다.

2년동안 실시해 온 과정도 잘 모르면서.
올해 3월에 처음 봐서 그 절차도 지켜보지도 않았으면서, 겁도 없이 시작한 작업.
교감, 연구, 교무선생님께서 심각하게 회의를 거쳐 내 놓은 컨셉인
드라마' 긴급출동' 형식을 잘 모른 체
 이틀만에 동영상을 찍을 정보부장과 입맞추어서
4월 17일 3시에 회의를 들어갔어요.

초벌시나리오를 받아든 특전사처럼 강인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연구부장선생님께서는
너무도 기가 막혀서
" 아니? 한선생은 긴급출동 드라마도 안 보셔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정보부장
"한선생  집에 TV 가 없대요?" 그 한마디에 잠시 흐르는 정적

총알처럼 쏟아지는 상황설명
A4 용지 3장에 깨알처럼 쓴 글씨와 빠른 말에
" 어쩐지 녹음기를 준비하고 싶더라!" 그 생각을 하며
가만히 쳐다보기만 합니다.

써 준 용지를 보니 글씨는 알아보지도 못하겠고,
상황은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고,
일단은 영상담당과 우리교실에 와서
" 티비없다는 그 말 완전 압권이였어! 너무 고마워 "
" 그럼 없는 걸 없다고 해야지 어떡해요,
난 켬퓨터에서 다운 받아서 보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동영상촬영가의 재치로 일단은  한 고비는 넘어간 하루
1차 시나리오 작업회의를 마친 결과랍니다.

앞으로 몇 차의 회의를 거쳐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유월 보고회에 글 구성 한미혜 가 쓰여질 그 날까지
잘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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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 제3기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3.24일부터 실시하게 될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음악줄넘기반을 전문 지도자과정의 자격증반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 문해교육으로 어르신대상 한글교실과 기초 컴퓨터교실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인기속에 진행되었던 웰빙요가반과 팬플룻, 내 맘대로 하는 컴퓨터는 계속되며
초등 영어회화 위주로 이루어지던 생생 영어반은 교육적 효과와 흥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보드게임을 접목한 강의로 변화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평일 강좌를 수강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는 본교 평생교육운영 방안인
‘1+1 자아실현과 자녀교육’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하면 신나게 공부할까?’라는 내용으로
자녀의 학습 돕기 프로그램을 격주 토요일에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동수초등학교 이종석 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친근한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많은 수강생들이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밑거름삼아
아름다운 결실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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