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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세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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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008-05-21 19:28

본문

            기차를 세우는 여자    김  효  태

            08년 5월10일 토요일
            가톨릭 문학회원들과
            대전역에서 무궁화호에 몸을 실은 후
            열한시 사십분에 천안역에 하차하였다.

            플랫폼《platform》에서는
            우리일행들이 타고 온
            서울행무궁화호가 발착하였는데 
            삼십대 초반의 젊은 여자는
            달려가고 있는 열차 후미에 매달리려고
            죽을힘을 다해 계속 뛰면서 손을 흔든다.

            기차선로 주변의 여행객들은
            그 여자를 이상한 눈초리로 응시한다.
            후미 출입구가 닫혀있어 매달리면
            안전사고가 날것만 같아 불안해한다.

            그러나
            그 여자는 기차를 시골완행버스를 세우듯이 한다.
            기관사는
            미우나 고우나 손님을 가리지 않고 태워야하지만
            그렇다고 가고 싶은데 만 갈수도 없고
              정해진 레일을 다리삼아 목적지에 달려가고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길 따라 가야만 하는데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덜커덩 멈추더니
              그 여자 손님을 태우고 침묵 속으로 사라진다.
              사람들은 그 기차 꽁무니를 바라보면서
              와 ~ 와 하고 혀끝을 차면서 왁자지껄 폭소를
              사람의 살아가는 길은 운명처럼
              때로는 변칙을 하면서 번뇌를 씻는가?
              그 영혼이 절실하게 간절히 원한다면
              그 꿈은 또한 꼭 이루어진다는 진리인 것을…!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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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흔치 않은 일을 보시고 진리를 찾으셨습니다.
저 같으면 아무래도 포기했을 것 같은데
그 여자 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기관사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전역이라고 하시니, 저도 추억이 있어 새롭게 느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행기를  기다리게 했다는
남자의 말을 들으며
설마 했더니
정말로 믿어지는 글을 만났네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극히 드문 광경이네요
떠나는 배든 기차든 비행기든 이미 출발을 했으면 멈추지않고 질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이변도 있군요..
의미있는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 엄윤성 시인님!  장윤기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한미혜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항상 격려와 관심 가져 주심에  따뜻한 온정과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하시는 일 마다  모두  소원 성취 되시도록
하느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 건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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