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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엄마의 사랑 > - 연꽃마을 신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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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3,017회 작성일 2008-06-18 09:07

본문

태어나고 자라길 서울에서 한 나로서야 힘든 부모님을 위해 논밭에서 김매느라 허리를 굽혀본 적도, 새참으로 내갈 밥을 지어본 적도, 새참을 머리에 이어본 일도 없다. 혹은 저녁 들녘에서 돌아오실 엄마를 대신해서 분꽃향이 피어나는 시각에 밥을 지어본 일도 사실은 없다. 부끄럽게도 결혼 전까지 부엌에 들어가서 밥 한 번 제대로 지어본 일 없이 책만 보다가 결혼을 했다. 그렇다고 더듬어 보면 탯줄을 끊고 나온 나에게 어찌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아릿한 추억이 없을까.

나는 결혼을 해서 이 나이가 되도록 이상하게 어머니라는 소리가 입 밖으로 안 나온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리라 생각된다. 어머니와 엄마라는 단어 사이에는 동일한 의미의 공통분모가 자리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한다.

어머니가 자기를 낳아준 여성을 일컫는 말이라면, 엄마는 어린아이들이 어머니를 부르는 말이다. 그러한 만큼 엄마라는 단어는 유아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어머니가 근엄하고 엄숙한 존경심이 느껴지는 단어라면, 엄마라는 단어는 함께 장난도 칠 수 있고, 때때로 땡깡을 피워도 이해해주시고, 투정을 부려도 받아주실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아마도 이런 이유로 나는 여전히 엄마라는 단어를 고집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엄마라는 단어의 의미를 상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하고 지내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곤 한다. 당신 손으로 뜨개질을 해 입힌 스웨터가 자식 몸이 커져서 더 이상 맞지 않을 때면, 어여 몸에 맞는 옷을 입히고 싶어 조바심이 난 엄마의 손놀림은 빨라지셨다. 부지런히 작아진 스웨터의 실을 풀러 물이 끓는 주전자 속에 넣고 사우나를 시키고 나면 꼬불거리던 실들은 새 실처럼 반반히 펴지곤 했다. 그러고 나면 얼마만큼의 실이 더 있어야 몸집이 커진 자식의 몸에 맞는 옷을 짤 수 있을까, 기존에 있던 털실과 어울리는 색상은 어떤 것일까. 엄마의 고민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옆집 순이네 엄마보다 솜씨가 부족해서 순이보다 덜 예쁜 옷을 입히게 되실까봐 당시 유행하는 뜨개질 모양을 일부러 배워가면서 떠주셨던 옷을 입고 자랐다.

이불 호청을 뜯어낸 빨래를 마치고 다 마를 즈음이면 엄마하고 마루에 앉아서 호청을 잡아당기던 추억도 있다. 다듬이질을 좀 더 손쉽게 하기 위해서는 호청을 빨면서 막을래야 막을 방도가 없이 생겨버린 구김을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잡아당기며 일부러 펴줘야 했다. 남동생 둘이 있고, 딸은 나 하나였던 만큼 엄마하고 호청을 잡아당길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마루에 마주앉아 엄마는 저쪽, 나는 이쪽 끝을 잡고 서로 잡아당기는데, 그 작은 행동도 둘이 박자가 맞아야 탕탕 소리를 내면서 탱탱하게 펴졌던 것이다. 그렇게 잡아당기다가 엄마가 일부러 한쪽 호청을 놓으시면 나는 앉은 채 뒤로 넘어지면서도 깔깔거리고 웃곤 했다. 엄마는 가끔씩 나를 놀리는 재미에 즐거워하셨고, 나는 큰일이라도 하는 냥 동생들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으며 엄마를 독차지하고 마주 앉은 시간이 좋았던 것이다.

다듬이질에 대한 추억도 있다. 그냥 두드리면 안 된다. 오른손에 쥔 방망이로 먼저 몇 번 탕탕치면서 리듬을 다듬은 다음에야 왼손에 쥔 방망이와 함께 뚝뚝 딱딱 뚝뚝 딱딱 뚝딱뚝딱 장단이 맞춰진다. 내가 아무리 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도, 엄마는 혹시나 내 손을 찧을까 싶어서 다듬이 방망이를 주지 않으셨다. 그러다 이웃집 아줌마가 물건을 빌리러 오거나 하시는 순간이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잠시 자리를 비우셔야 했다. 그럴 때면 나에게도 방망이를 잡을 기회가 왔고, 내가 방망이를 두드리며 신나라 즐거워하고 있으면 서둘러 자리로 돌아오신 엄마는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셨다. 이불의 호청을 뜯어내어 깨끗이 빨고, 다듬이질 까지 마치고 나면 다시 이불에 꿰매야 한다. 이때 이불을 꿰매시면서 엄마는 내게 바늘귀에 실을 끼어 달라고 하셨다. 그럴 때면 게으른 손목은 실을 아주 길게 늘어트려 매듭을 짓곤 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실을 너무 길게 해서 매듭을 지으면 시집을 멀리 간다며 못하게 하셨다. 아직 자라지도 않은 딸이 너무 멀리 시집을 갈까 그 때부터 벌써 고민을 하셨던가 보다.

생각해보면 이불 호청, 빨래 하나에도 엄마와의 추억은 서려있다. 그런 엄마가 요즘엔 고혈압과 당뇨 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신다. 나도 자식 둘을 키우고 있지만, 잘나면 잘나서, 못나면 못나서, 아프면 아파서, 건강하면 또 건강해서 저지르는 사건 사고들이 제법 많은 게 사실이 아니던가.

전생에 나에게 무슨 죄를 그리도 크게 지으셨기에, 뒤늦게 또 다시 책을 펼쳐들고 악착을 떠는 딸자식이 당신의 외손자들을 행여나 찬 없는 밥을 먹이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시는 엄마. 거기다 한 술 더 보태서 아직도 친정엄마가 담가주시는 김치를 가져다 먹는 나. 이런 나를 주변 친구들이 종종 놀리곤 한다. 그러나 엄마는 단호하시다. 엄마가 살아있으니까 해주는 김치요, 엄마가 아직은 움직일 수 있으니 해주는 김치요, 그것도 다 내가 가진 복이니깐 누가 뭐라고 하던 엄마 김치 맛이 예전 같으면 계속 가져다 먹으라고 하신다. 엄마의 말씀을 따라 김치를 계속 가져다 먹는 게 옳은 일인지, 힘드실 텐데 내 손으로 담가 먹을 테니 당신 건강에만 신경 쓰시라고 말려야 하는 건지 가끔씩 갈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자식에게 아직도 해주실 게 남아 있음을 행복으로 느끼신다면 이 염치없는 딸자식은 김치를 계속 가져다 먹을 참이다.

요즘 들어서 종종 어머니에 대한 글들을 마주하거나, 문득 엄마가 안 계신 어느 날을 상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목이 메고 만다. 실을 길게 매듭을 지으면 딸이 시집을 먼 곳으로 갈까 전전긍긍하시던 엄마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내가, 어느 날 엄마가 내 손을 놓고 돌아오시지 못할 먼 곳으로 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올까 이른 새벽이나 한밤중에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떨리는 가슴으로 받은 전화가 잘못 걸린 전화임을 확인하는 날이면 단잠을 깨운 전화일망정 그렇게나 고마울 수가 없다. 태양이 천재와 바보를 가리지 않듯 자식들을 온화한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달빛이 가난한 집 창가와 부잣집 창가를 차별하지 않듯 자식들에게 포근한 미소를 나눠주시고, 별빛이 미인과 추녀를 구별하지 않고 속살거리듯, 잘나고 못난 자식 구별치 않고 변함없이 희망을 속삭여주시던 엄마가 아직 내 곁에 계시니 나야말로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니면 무엇이랴.

맨발의 기봉이만큼의 효도는 못해도 불효는 저지르지 말아야 하는데, 엄마의 내일을 어찌 가벼이 기약하고 게으름을 피우랴. 그저 보고 싶어 하실 때 얼굴 보여드리고, 목소리 듣고 싶어 하실 때 목소리만 들려드려도 마냥 행복해하시는 엄마다. 마음만 먹으면 삼사십 분이면 다다를 지척에 계신 엄마한테도 이렇게 발걸음이 더디게 다다르다니, 한심한 딸이 아니면 무엇이랴. 끓는 주전자에서 나온 털실처럼 엄마를 모시고 사우나탕엘 다녀오면 얼굴에 밭고랑처럼 잡혀있는 주름살이 좀 펴지시려나? 엄마와 함께 다시 호청을 신명나게 당겨보면 아프신 몸에 생기가 도시려나?

아직도 새벽빛 밝아오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자식들을 위해 정화수를 받아놓으시는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상기하며, 오늘 밤도 어머니의 잠자리가 편안하시길 바란다.

- 사랑해요~~, 엄마~~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당신의 못날 딸이~~ ^^* -

추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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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어머님의 끝없는 사랑 ,정말 따뜻하고
다정다감하신 그 고마움을 어데 비길수 있을까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든다고 하듯  그 진리를
늦게야 알게되는 것은 자신이 부모가 되고서야 절실하게
뉘우치게 되더라구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 어머님을 그리워 하는 모습에서
모녀간의 사랑을 잘 감상하고  어머님의 고마움에 대해
다시 일깨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필 하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엄마의 사랑...
서울 하늘의 빗줄기와 함께 감동으로 와 닿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박홍구님의 댓글

박홍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으로 부터 느끼는 잔잔한 감동이 눈물겹도록 가슴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연세 드신 어머님께서 담그신 김치 맛은 이세상 어떤 음식으로 대신할수 있을까요" 어머님의 기억 하나 하나 그리움 깃들지 않은것 없겠지요" 생전에 그러한데 어머님 계시지 않은 세상은 어떠 할까요"  만져지지도 않고 옷깃하나 잡히지 않는 언제인가 삶과 죽음으로 나뉘어 질수 밖에 없는 그 엄청난 숙명의 벽을 말이지요" 시인님 어머님 병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며 시인님의 건승을 빕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직 어머님을 엄마라고 부르고 있어 이은영작가님의 말씀에 이해가 갑니다.
정말로 모든것을 자식에게 다 주는 엄마의 사랑,
그 지고지순한 사랑을 무엇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잘 해드리지 못하고 마음뿐인 것 또한 사실이고,,,
아! 나이테 숫자는 늘어가지만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가슴찡한 마음으로 감상 잘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전자 속에 넣고 사우나를 시키고 나면
꼬불거리던 실들은 반반히 되는 것이
마냥 신기해서 주전자에서 나오는 길을
손에 감던 그 시절로 데려가 주심에 감사!!
언제 우리 좀 만나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의 찐빵에서 피어오르는 김처럼,  초가을 물안개 처럼 독자의 심금에 스며드는
글을 대할 때면, 수필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편안하면서도 매끄럽게 주제의 실타래를 풀어 내는걸까
하는 부러움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만, 가끔 드라마에서 머리 희끗한 아들이 노모에게 엄마라 칭하는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낀적이 있지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혜자 시인님, 늘 발분저서하시는 인생 선배님의 모습이 부럽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김효태 시인님, 언제나 어여쁘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성재 시인님, 서울 하늘의 빗줄기요@.@? 감사합니다.^^* 
엄윤성 시인님, 관심어린 댓글에 늘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박홍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친정엄마한테 시인님의 마음  꼭 전해드릴게요. ^^*
현항석 시인님, 철이 들어서 좋은 게 있고, 철이 안 들어서 좋은 게 또 있지요? 자식들의 이기심으로 말이예요.^^*
한미혜 시인님, 지금 제게 데이트 신정하시는 거 맞죠? 하~~ ^^*
장대연 시인님, 칭찬 맞나요? 하!, 상대방 부끄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신 거 같아요? ^^*

눅눅한 아침~,
차 한 잔씩 하시고 힘찬 출발하시길요.홧팅!! ^^*
냉매실차, 냉복분자차, 냉유자차, 냉국화차, 냉커피, 냉보이차, 냉쟈스민차, 냉식혜.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꽃마을신문 기고문 " 끝없는 엄마의 사랑 " 공감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어머니보다는 왠지 엄마가 더 포근하게 다가와 저두 엄마라는 호칭을 사용한답니다
딸들은 다 같은 마음을 살아가나봐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주신글에 푹 빠져 즐감하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토요일 동인지 출판 기념식때 뵙기를 바라면서...........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 키워주신 지극한 모정과 허투루 자라지 않은 고운 성품이 느껴집니다
독차지 하고자 했던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젠 이은영 작가님께서 적적하신 어머님 전에 응석으로 받아내야할 것만 같습니다
애간장 저미는 감동의 글입니다. 더욱 건안하시고 성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채형식님의 댓글

채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어쩌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다 그럴거라는 생각과 함께 갑짜기 엄마가 보고 싶네요...내일은 엄마에게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 겠어요...엄마 별일없으세요 저~막내아들입니다...고향의 사립문 소리가 들리는듯한 고운글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사문단의 지지않는 꽃, 김화순 시인님,
출판 기념식이 벌써 내일인가요?
최대한 뵐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

이용균 시인님,
마음 가득한 말씀 깊이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기도록 애써보겠습니다. ㄳ ^^*

채형식 시인님,
오늘 전화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
확인 도장 꾸~욱! 찍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참! 용돈 살짝 송금해드린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할 사람 없는 것도 아실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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