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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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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8-06-29 20:34

본문


해질녘의 푸른 하늘


푸른 하늘이 보이는 동안은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것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사위(四圍)는 언제 검어질지 모르고
버려진 듯 산 속을 헤매게 되는 사람은
금방 바로 앞에 선 나무조차도 분간하지 못하리라
곧 이어 익숙했던 길조차 디디기 힘들어지고
머언 인가(人家)의 불빛만이 위안으로 다가올 즈음
푸른 하늘은 야속하게도 사라져 가버리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잘못은 스스로에게 있고
푸른 하늘은 푸른 하늘이었을 뿐이었던 것이다
산 속에서는 해질녘의 푸른 하늘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허상으로 나의 태만만 부를 뿐이다
푸른 하늘
그것이 언제까지나 그렇게 빛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데는
그렇게도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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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하늘도 밤이되면 사라져 버리고
그것을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군요
시인님의 좋은 시 먾이 느끼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편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권력. 명예. 부 를 쫗는 사람들은
느낄수 없고 이해 못할 감정 일겁니다.
글 을 쓸수밖에 없는 이유가
묻어 있는것 같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사고를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언제나 푸를것 같은 하늘이지만,,,
지금도 내가 못느끼고, 간과하는 사이에
먹구름이 되어버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인간관계에서나, 모든 일들도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윤성 이인님의 작품속에서 사색에 잠겼다 갑니다. 감사드리고 건필하시길,.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끼고 깨닳았을 때가 가장  빠른 때 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나부터 느끼기만하고 깨닳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엄윤성 시인님의 깨우침의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십시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속에서의 해질녘 푸른 하늘 자연과 인생의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해질녘의 푸른 하늘`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하늘은 푸렇지가 않지요. 하늘을 우주라고 본다면 우주는 검죠. 천자문에도 하늘은 검다라고 한 것이 상기됩니다.
검다라고 하는 것은 동양에서 그윽하다, 심오하다..라는 뜻인데
선생님의 시에는 이런 깊은 뜻이 있는 듯하네요. ^^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허혜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깨닫는데 35년이란 세월이 걸렸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너무 늦었나요?
지인수 선생님, 역시 심각하신 시각에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 선생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현항석 선생님, 정곡을 찔러 주신 것 같아 뜨끔해 집니다. 평에 감사드립니다.
송상섭 선생님, 마음 깊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김현길 선생님, 오랜 만에 뵙습니다. 평 감사히 받았습니다.
이순섭 선생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과분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방정민 선생님, 역시 시안이 넓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집 축하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 360일 중에    흐린날... 216일  /  맑은날... 144일   
세상의 절기도 흐리고 굳은 날이 많은 것 처럼  진정, 푸른 날을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 드네요...
가슴에 푸르고 푸른 환한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깊은 글에 감사 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효태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바쁘신 모습 뵙기에 좋습니다. 웃고 계시는 사진도 보기에 좋고요.
김석범 선생님, 감사합니다. 요즘 조금 뜸하시더니 다시 활동을 하시나 봅니다.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채형식님의 댓글

채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산을 자주하는데, 초보시절엔 푸른하늘만 믿고 심산유곡에서 길을 잃고 헤멘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시인님의 심오한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고운글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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