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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156회 작성일 2008-07-06 19:14

본문

소박한 사랑

            法門 박태원

산안개 드리운 오늘
피끓는 사랑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산다는 것이 이미 7월의 염천이니까요.
소박한 사랑이 그립군요

소박한 사랑이 무어냐구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나요?
이름모를 새가 울고 가네요.
연못에는 분수 떨어지는 물소리가 나고요.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세요?
잠시라도 생각을 접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느티나무 가지가 춤을 춥니다.

아름다운 당신은 내 마음 속에 있군요.
자꾸 자꾸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우리는 어깨를 감싸안고 강변을 거닐고 있어요.

20080706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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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주변의 가족이던
내가 토해내는 어눌한 시 한절이던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살아 있다는 것 아닐 까 생각해 봅니다,
박태원 시인님의 <소박한 사랑>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티나무,
포플라너스의 그 잎들이
흔들릴 때면 '사랑'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그 소리가 소박한 사랑이라고
제게도 속삭여 주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것이 이미 7월의 염천~~,,,,,,
산안개 드리운 오늘
바람이라면 가슴에 품은 소박한 사랑,,,,,,

고운 詩語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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