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과 삶

            中  亮 / 尹  淇  泰

오늘도 거친 심호흡을 하면서
나 와의 한판승을 벌린다

달림으로 발생하는 신선한
공기가 얼굴에 닿으니 활기가
솟구치네

달리다 보면 오르막도 나오고
내리막도 나온다
인생사도 마찬 가지다

달라면서 나 자신과 무언의
대화를 수 없이 하면서 달린다.

힘들고 지칠 때는 어릴 적 부터
지금 이순간 까지의 고되고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 하면서 달린다

목적지가 다 달으면 더욱더 좌절감이
나 자신을 옥죄임이 괴롭다

그렇 때면 나 자신에게 묻는다

여기서 포기하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낙오자가 되고 만다고
할 수 있어
하면된다 라고 몇번이고 다짐한다

10km- 21.0975km - 42.195km

완주를 위해 지금 이순간도 달렸고
내일도 달릴 것 이고
살아 숨 쉬는 동안 계속 달릴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달릴 것이다

42.195km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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