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방석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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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008-08-18 17:01본문
돌 방석이 나에게
康 城 / 목원진
강가 돌 방석
앞에 지나가는
여러 모든 목숨을
언제나 같이 지켜본다.
깨알보다 좀 큰
개미떼 줄을 짖고
비 오면 지렁이 지나
갠 날 벌 나비 앉는다.
화창한 천기엔
물새 고기 쫓고
주인에 매달린 개
지난 개 냄새 찾는다.
산책길로 나선
두 발의 사람이
강가 돌 방석 위에
앉아 묵상하고 있다.
하늘 구름에
눈길 맞추면서
너처럼 흘러 여기
나 지금 여기 있노라.
꿈을 찾아
여러 강산 헤매
낙원 찾아왔건만
찾는 건 눈앞에 없고
삼척 조금 넘는
돌 방석 위의 몸
마음 안에 있다, 고
방석이 나에게 전한다.
康 城 / 목원진
강가 돌 방석
앞에 지나가는
여러 모든 목숨을
언제나 같이 지켜본다.
깨알보다 좀 큰
개미떼 줄을 짖고
비 오면 지렁이 지나
갠 날 벌 나비 앉는다.
화창한 천기엔
물새 고기 쫓고
주인에 매달린 개
지난 개 냄새 찾는다.
산책길로 나선
두 발의 사람이
강가 돌 방석 위에
앉아 묵상하고 있다.
하늘 구름에
눈길 맞추면서
너처럼 흘러 여기
나 지금 여기 있노라.
꿈을 찾아
여러 강산 헤매
낙원 찾아왔건만
찾는 건 눈앞에 없고
삼척 조금 넘는
돌 방석 위의 몸
마음 안에 있다, 고
방석이 나에게 전한다.
추천4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구름에/ 눈길 맞추면서/ 너처럼 흘러 여기/ 나 지금 여기 있노라.
꿈을 찾아 / 여러 강산 헤매/ 낙원 찾아왔건만/ 찾는 건 눈앞에 없고
삼척 조금 넘는/ 돌 방석 위의 몸/ 마음 안에 있다/...>
꿈은 먼 낙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녀 곁에, 내 마음에 있다는 선생님의 전언!!!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뵈었습니다
건승을 기원 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타고 팔도여행하는 기분입니다...
고운 시상에 잠시머물러쉬어갑니다...
목원진선생님! 건안하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글을 읽고
오오사카는 참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