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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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77회 작성일 2008-09-06 18:16본문
빗속을 걸으며
윤 기 태
창대같이 쏱아지는 빗속을
우산을 받쳐 쓰고 하염없이
걸어본다
해 질 무렵이라 사방이
금새 어두 워 진다
진양호 주변에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건너 시루산에도 안개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
진양호 365게단을 올라
조망대에 다 달으니 인적
없는 곳에
청춘남여가 우중에 살포시
서로를 껴안고 사랑의 체온을
나누고 있다
행여 방해라도 될까봐
고양이 걸음으로 조심 스레
한 쪽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지리산은 짙은 먹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잔잔한 호수 위를 서둘러
보금자리를 찿아 힘차게
날개 짓 하는 고니 떼의
행렬이 안쓰럽게 보인다
윤 기 태
창대같이 쏱아지는 빗속을
우산을 받쳐 쓰고 하염없이
걸어본다
해 질 무렵이라 사방이
금새 어두 워 진다
진양호 주변에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건너 시루산에도 안개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
진양호 365게단을 올라
조망대에 다 달으니 인적
없는 곳에
청춘남여가 우중에 살포시
서로를 껴안고 사랑의 체온을
나누고 있다
행여 방해라도 될까봐
고양이 걸음으로 조심 스레
한 쪽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지리산은 짙은 먹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잔잔한 호수 위를 서둘러
보금자리를 찿아 힘차게
날개 짓 하는 고니 떼의
행렬이 안쓰럽게 보인다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니의 우아한 모습이 연상 되네요 건안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속에서 서정적인 감상이 아주 좋은 서정시로 이어졌군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