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中 亮 / 尹  淇  泰

우산 하면 생각게 하는 게 많다
어릴 적 비오는 날이면
우산 쟁탈전이 벌어진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무도 모르게
새 우산을 감추었던 아련한 추억

우산을 주제로 한 동요가 생각난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 갑니다

파란우산 빨강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을,....

이 동요를 통해 그 당시의
어려웠던 실상을 엿 볼 수 있다

오늘 날 우산의 의미는 여려 형태로
의미가 부여 되고 있는 것 같다

연인들 사이에선 비올 때 당신의
우산이 되어 주기도 하고

바닷가 우산은 아름다운 연인들의
그늘 막이 되어 주기도 하고

금융계는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고
우산을 내어 주기도 하고

내 인생에 근심걱정의 비가 내릴 때
비를 막아주는 인생의 우산이 되어
주기도 하는 고마은 우산

나는 지금 누구의 우산이 되어주고
있는지 아니면 비올 때 우산을
빼았 진 않았는지 내 자신을
돌아볼 때 인것 같다
        9뤌5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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